총회, WCC 부산총회 관련 입장 재확인

 기하성 총회는 WCC와 아무 관련이 없음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4일 부산에서 개최된 ‘제10차  WCC 부산총회’에서 총회는 비회원 교단 자격으로 참여해 ‘오순절저녁기도회’를 선보였다.
 이 행사에서 ‘주여 삼창’을 외치고 통성기도를 드리며 순복음교회의 전통적인 예배 형식을 WCC총회 참석자들에게 최초로 소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일부 목회자들은 이 행사와 관련, 불필요한 오해와 소모적인 논란을 야기하고 있어서 본 교단 회원교회들의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이들은 WCC총회에 참여한 본 교단이 오순절교회로서의 정체성 위배, 정통보수 신앙에 대한 배교행위로 치부하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총회는 단호하고 명쾌한 입장이다. 본 교단은 “WCC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가입할 의사도 없다”고 못박았다.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달 28일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과 총회 실행위원회 등에서 WCC총회에 본 교단이 참여한 이유를 재차 설명한 바 있다.
 이영훈 목사는 “WCC 총회 참석이유는 회원으로서가 아닌, WCC의 요청에 의한 것이며, 오순절의 밤 행사를 진행한 것은 공산권이든 어디든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참석한 것이지, 급진적 사상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