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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교회탐방 - 여의도순복음광탄교회

광탄교회 꿈은 경기 북부 성령운동 거점되는 것

1954년 넓은 여울에 세워진 역사 깊은 교회
강력한 순복음 성령운동 전개로 새역사 맞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여의도순복음광탄교회(이하 광탄교회)를 찾아가던 그날은 하늘이 유난히 높고 맑았다. 지나는 길목의 벼들은 조금씩 누런빛을 내비쳐 가을을 실감케 했다. 광탄교회에 다다르자 외벽에 붙인 글귀가 멀리서도 한 눈에 보였다. “광탄(廣灘)은 ‘넓은 여울’이라는 뜻입니다”

 시원스레 펼쳐진 주차장을 지나 성전 앞에 있으니 광탄교회 담임 김상길 목사가 반갑게 맞이했다. “광탄의 의미가 ‘넓은 여울’이라는 것, 처음 아셨죠?” 옛날 광탄면 방축리 개울 주변을 사람들은 넓은 여울이라고 불렀고, 이를 줄여 이곳 이름이 광탄이 됐다. 김상길 목사는 성경적 의미에서 볼 때 여울(물)은 성령을 의미한다며 광탄교회가 은혜의 땅에 세워졌다고 소개했다.

 광탄교회가 이 지역에 우뚝 선 지 올해로 60년이다. 1954년 7월 미해병대 군목과 통역으로 활동했던 홍종균 씨가 광탄면 신산리 226번지 뒤에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린 것이 시작이다. 그 후 성도들이 하나하나 돌을 옮겨 교회를 지었고, 그때 지은 건물은 현 성전에서 4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현재 광탄교회는 1200평 부지 규모로 신산초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교회는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개방하고 있다. 광탄교회는 2010년 6월 고석환 목사가 담임으로 취임하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지교회로 소속됐다. 교회는 고 목사가 취임하면서 순복음 영성이 더욱 강화됐고, 구역조직이 재정비됐다. 현재 광탄교회는 넓은여울대교구 안에 4개 남성 구역, 25개 여성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청년부와 교회학교까지 합치면 재적성도는 420여 명. 제직은 정창성 장로회장을 비롯해 장로, 안수집사, 권사, 서리집사 등 166명이다. 

 2013년 6월 부임해 현재 광탄교회를 이끌고 있는 김상길 목사는 “강력한 오순절 성령 운동만이 광탄 지역을 복음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성도들이 예배와 말씀에 집중하도록 양육하고 있다. 광탄교회 예배는 열정적이고 말씀의 깊이와 생동감이 있는 것으로 지역에서는 소문나 있다. 전체 성도 중 68%의 성도가 십일조를 하는 등 신앙생활에 열심이다. 김상길 목사 부임 후 성경공부가 시작 돼 성경학교는 3기가 진행 중이며, 성경대학은 2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53명이 성경교육을 수료했다.   

 김상길 목사는 “ ‘오직 성령 충만한 교회, 성령으로 돌아가자’는 취지 아래 전성도가 힘써 신앙생활하고 있다”며 올해 300세대 500성도 출석 목표를 두고 함께 기도한다고 말했다. 광탄교회 성도들은 담임목사의 사역에 적극적이다. 목회자와 성도간의 신뢰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김상길 목사는 교회 담임으로 부임하기 전 1978년 이 교회에서 사역한 적이 있다. 당시 1사단 헌병으로 군복무 중이었던 김상길 목사는 1년 동안 중고등부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쳤다. 재정부장을 맡고 있는 김훈영 안수집사(문산여고 교사)가 김 목사에게 배운 제자 중 한 명이다. 문화사역이 전무했던 그때 김 목사는 문학행사인 ‘창조의 밤’을 열어 아이들에게 기독문화를 알렸다. 반응은 대단했다. 그 계기로 광탄 일대 교회에서는 앞다퉈 문학의 밤 행사를 열었다.

 넓은 여울, 광탄은 광탄교회 덕에 문학도시의 느낌이 난다. 교회 건물 외벽에 붙은 현수막 때문이다. 멀리서도 보이는 현수막에는 깊은 여운을 주는 짧은 글귀가 적혀 있다. 두 달마다 바뀌는 글귀는 어느새 주민들 사이에서 ‘그 다음 글이 뭘 지’ 관심사가 됐다. ‘여울은 돌멩이가 있을 때 노래한다’ ‘씀바귀에도 꿀이 있다’ 지은이는 시인 황금찬 선생의 제자이며 시인이기도 한 김상길 목사다. 사람들은 기독교가 희망의 종교임을 교회에 걸린 글귀를 보고 자연스레 알아가고 있다. 그 덕분에 교회를 나오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이들도 생겨났다.

 김상길 목사의 꿈은 광탄교회를 오순절 문화의 교두보로 삼는 것이라 했다.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문화가 살아난다”고 말한 김 목사는 오중복음 삼중축복을 통해 강력한 성령운동을 일으켜 이 지역을 복음의 도시로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상길 목사는 라일 E. 샬러 박사의 ‘베이비 붐 세대가 더 많이 교회를 찾는데 영적 감동을 주는 교회를 찾을 것이다’는 말을 인용하며 “영적 감동을 주는 교회가 바로 성령운동을 주도하는 교회”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광탄교회가 오중복음 삼중축복이 기반이 된 성령운동을 일으켜 3000명 성도로 부흥하고 나아가 경기 북부에 강력한 성령운동을 일으키는 거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주께 받은 은혜를 지역 주민과 나누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 시작으로 광탄교회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행복한 방 꾸며 드리기’ ‘따뜻한 겨울 보내기’ ‘건강한 생활 가꾸기’를 계속 실천해 나가고 있다. 

<광탄 교회 가는  길 >

 대중교통 이용시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일반버스 333번을 타고 광탄면 신산초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8분.
 자가용 이용시 내비게이션에서 ‘여의도순복음광탄교회’를 검색하거나 ‘광탄우체국’까지 찾아가 광탄우체국에서 해음로를 따라 197m가다 감사교육원 방면으로 좌회전, 300여 m 직진하면 교회가 보인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심궁로 33 / 031-947-9191)

 

기사입력 : 2014.09.28. am 11:08 (편집)
오정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