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농군학교 일가 김용기 장로 기리고, 아시아 발전 위한 국제상

 일가재단(이사장 손봉호)은 13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014년 일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일가상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바친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 일가 김용기 장로의 삶을 기리고, 아시아 전역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상이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개회기도를 했다. 이영훈 목사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에 감사를 한 후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고,  그들을 위로해 달라며 기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일가재단은 제24회 일가상 농업 부문에 수완 추준 태국 래드마욤 수상시장 대표, 사회 공익 부문에 송보경 소비자리포트 대표, 제6회 청년일가상에는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에게 상금 1000만원과 상장 및 부상을 수여했다.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인 수완 래드마욤 대표는 방콕 교외에 수상시장을 건립하고 농민은행을 개장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 증진과 소득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가상 사회공익부문 수상자인 송보경 대표는 우리나라 소비자운동의 개척자로 40여 년간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사회정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를 창립해 고발 중심의 소비자 운동을 전개, 소비자 보호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청년일가상 수상자인 김가영 대표는 생생농업유통을 설립해 고춧가루 생산과 가공과정의 첨단화를 통한 농업 선진화의 기틀을 마련한 점,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농가 순익 증대에 앞장서 지역개발과 공동체에 공헌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