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 9월 조찬기도회서 설교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 9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12일 강변교회에서 있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성경적 복음주의 신앙을 견지하는 목회자들과 평신도지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교회 및 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제반 신학 및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복음주의적 입장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기도회에서 중앙위원 이영훈 목사는 ‘십자가 신앙의 회복’(갈 2:2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믿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비난의 대상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많이 생겨나고 있음에 안타깝다. 우리 신앙의 출발이 내가 죽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문제는 자신을 나타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무 것도 아님을 고백하고 낮아지고 섬겨야 한다”며 십자가 신앙으로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것과 관련해 “부족한 제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나오게 된 것도 한국교회의 새로운 변화와 개혁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철저하게 깨어지고 낮아지고 개혁되지 않으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없다. 교권주의븡물량주의븡금권선거 같은 이러한 잘못된 모습이 사라져야 한다. 인간의 바벨탑을 쌓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이 한국교회에서 계속 자행되는 동안에는 한국교회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을 것이다. 단호한 심정을 가지고 어렵고 힘든 자리를 맡게 됐다. 제 자신부터 먼저 날마다 죽는 모습으로 주님 앞에서 깨어지고 낮아지길 원한다. 내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의 모습만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십자가신앙으로 무장해 사역 가운데 예수님의 행적만 남게 해달라고 합심으로 기도했다.
이어 김명혁 목사의 사회로 한국교회의 미래와 우리의 책임을 주제로 발표회가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