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독교연합회관서 열린 한기총 총회
총대원들, 기립박수로 만장일치 추대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한기총 20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는 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322명 중 191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진행했다. 한기총 제25-1차 임시총회는 홍재철 목사의 개회선언, 회순채택, 총무 최명우 목사(순복음강남교회)의 경과 및 사업보고가 있었다. 이어 선관위원장 이강평 목사의 진행으로 대표회장 선거가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 이영훈 목사가 단독후보로 출마함에 따라 총대원들은 만장일치로 뜻을 모아 기립박수로 이영훈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이강평 목사는 이영훈 목사에게 당선증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당선 인사를 통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역대회장들처럼 한기총의 설립정신을 지지하고 수용하며 맡겨진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더 이상 비난받는 게 아니라 한국 사회가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모범이 되도록 위상을 회복하고 그 일에 앞장 서겠다”며 한기총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영훈 목사의 한기총 대표회장 당선이 확정되자, 한기총 증경회장들은 이영훈 목사를 통한 한기총 위상 회복을 기대하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신임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임시총회의 남은 회무처리를 의장으로서 처리한 후 총대원들과 함께 한국교회와 한기총을 위해 주여삼창을 외치고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이번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의 당선은 한국은 물론 세계 기독교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계최대교회를 세운 조용기 목사의 뒤를 이은 이영훈 목사가 한국교회의 위상을 회복하고 분열된 교회를 하나되게 하는 리더십을 펼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 영적 지도력 회복을 위해 개혁과 갱신을 이루고, 교단들의 조건 없는 복귀를 통한 한국교회 연합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또 1907년 평양대부흥과 같은 나라와 민족을 새롭게 할 대회개운동, 기도운동, 성령운동을 전개하며 진보주의적이고 좌경화된 신학을 경계하고 보수주의적이고 복음주의적인 신앙전통을 계승할 것을 천명했다. 특히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 교권주의와 물량주의를 지양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한국교회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회의 위상회복을 위해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이영훈 목사를 위해 영적 지도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