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예배, 이렇게 드려보세요 
 
 상암동 월드컵아파트 여섯자녀를 둔 이대현 목사 집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난다.
 무엇보다 자녀들이 많다 보니 송편을 빚으며 추석을 준비하는 일 자체가 큰 즐거움이다. 아이들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송편을 빚으면 어느새 쟁반 가득 송편이 쌓인다. 여기에 친척들까지 찾아오면 그야말로 추석 분위기가 절로 난다. ‘가족의 힘’이 가장 돋보이는 때가 바로 명절인 것 같다.

 크리스천들에게 추석 명절은 감사의 절기이다. 그래서 이대현 목사는 가족들이 함께 ‘감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목사가  ‘감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주신 은혜’라는 것을 깨달은 후부터라고. 이 ‘감사’가 웃음꽃을 피우는 원동력이다.
 자녀들은 아버지에게, 어머니에게, 오빠와 동생과 친척들에게 전하지 못했던 작은 일들을 전하면서 서로를 더욱 이해하게 됐다. 그래서 “평소 신경 쓰지 못했던 우리 가족들의 생활과 신앙을 위해 기도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예배

 추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말할 정도로 모든 이들의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명절이다.
 추석에는 무엇보다도 가족이 함께 ‘추석 명절 예배’를 드리도록 하자. 추석 명절예배 순서와 설교는 인터넷(www.fgnews.co.kr, www.fgtv.com)로 들어가면 예배 순서지를 찾을 수 있다.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모여 예배의 순서를 보고 가족 중 순서를 정하고, 미리 이야기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모든 순서와 진행자가 확정되면 인도자가 그대로 이끌어가면 된다.

◎‘추모 예배’로 부모님 은혜에 감사

 한가위는 가족들의 모임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부모님을 사모하고 그리워하는 날이기도 하다. 교인들 대부분은 가정에서 제사 대신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대현 목사의 경우,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지만 추석에는 추모예배를 드려 의미를 더한다. 이 목사는 부모님이 모두 소천하셔서 추모예배로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며 부모님을 추모한다고 전했다. 

◎자녀들에게 효를 가르치는 교육의 장 ‘가정’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추모하는 것보다 살아계실 때 더 열심히 효도하고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에베소서 6장 1∼3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자녀들아 주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적극적인 효의 실천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모범을 보이고, 자녀들이 보고 배우게 된다. 효를 통해 가족 공동체 형성에 힘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