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마게도냐인은 북한 주민, 사명감 갖고 도와야”

 이영훈 목사가 남북 협력지원에 힘쓰고 있는 (사)겨레사랑 이사장으로 추대되면서 26일 여의도 CCMM빌딩 루나미엘레에서 남북협력을 위한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그동안 이사장으로 활동했던 신경하 감리교감독회장이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되는 자리이기도 했다.

 예배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상임고문 등 정계 인사와 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 김은호(오륜교회) 이태근 목사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갖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영훈 목사는 “오늘날 북한 주민들이 마게도냐인처럼 한국 크리스천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리”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내년이면 우리가 분단된지 70년이다. (사)겨레사랑이 크리스천은 물론 700만 한인 디아스포라와 함께 북한 주민돕기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겨레사랑측 인사가 사업보고를 통해 북한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겨레사랑의 활동으로 “북한 전역에 진료소 100개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북한의 식량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산림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이어 강영순 교육부 국제협력관이 황우여 교육부장관의 축사를 대독했다. 또 정세균 의원과 최성규 목사가 축사했다.
 한편 겨레사랑은 2012년 6월 통일부 등록법인으로 설립됐으며,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분유, 빵, 영양제, 결핵약 등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