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소속 해외 선교사들은 앞으로 목사 안수를 받으려면 선교지에서 6개월 이상 사역한 근거와 지회장의 추천도 받아야만 한다.

 세계선교위원회(회장 권경환 목사)는 해외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한국 국적의 모든 선교사는 총회 고시위원회를 통해 목사 안수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내규를 마련했다.

 7월 3일 제63차 제1회 세계선교위원회 첫 회의에서 권경환 목사는 “선교사 목사안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면서 “선교사 가입과 목사 안수건에 대한 규칙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안했기에 지난 7월 23일 제2회 회의에서 내규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선교위원회는 미비한 정관을 수정, 보완작업을 진행했다. 새로 보완된 내규는 총 11장으로 구성됐다. 이중 제4장 지회 구성에는 교단 파송 선교사가 5명 이상일 경우 해외 선교지부를 구성하고 20명 이상일 경우는 지역지회 운영을 한다고 정했다. 또 제5장 자격 및 조직에서 타교단 선교부에 이중 소속된 자는 회원자격을 주지 않기로 했다. 특히 제9장 목사 안수와 관련해서는 총회에 서류접수 후 고시위원회에서 서류전형과 목사고시에 합격해야 하는 것으로 정했다.

 특히 목사 안수를 받으려면 선교사로 교단에 가입하고 또 국내에서 선교사로 파송하는 경우, 담임목사의 추천과 선교위원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단 파송받은 후 선교지에서 3년 이상 사역해야 한다. 본 교단이 인정하는 신학과정, 신학대학원, 목회대학원 졸업자로 이혼사실이 없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내규를 수정, 보완했다.

 세계선교위원회의 이번 회의에는 권경환, 방경현, 임장훈, 이바울, 이건호, 곽휘문, 정재명, 정찬수, 엄진용 목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