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여! 미래로!’ 주제로
교회·교구 발전 논의하며 방안제시

 제1회 지구장·교구협의회의장 워크숍이 21∼22일 인천 강화 성산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됐다. 우리교회 대교구 및 지·직할성전 지구장, 교구협의회의장, 간사장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와 부흥을 외치며 하나님께 간구했다.

 교구운영분과위원회(위원장 박장근 장로) 주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200여 평신도 리더들이 참석해 ‘변하여! 미래로!’(사 60:1)라는 주제에 걸맞게 우리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 워크숍을 위해 주최 측은 참석자들의 영성회복과 영적리더십 함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평신도 리더들의 각성과 회개를 촉구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기를 기도했다.

 22일에는 박종근 장로회장의 기도 후  이영훈 목사는 “순복음의 정체성은 성령 충만이다. 장로로 부르심 받은 사람들은 목숨 걸고 평생 주님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여기 계신 장로님들이 양무리의 본이 되어서 절대 긍정과 감사로 교회를 부흥시키고 주의 사명을 감당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령의 사람으로서 믿음과 사랑의 사람이 되라. 주님을 향한 믿음, 그리고 성도를 향한 사랑을 가져야한다. 장로님들이 성도를 사랑의 섬김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 교구의 부흥과 발전에 대해서 이영훈 목사는 “장로님들이 한마음으로 교회와 성도를 섬기면 부흥한다. 마귀는 다툼과 분열을 일으킨다. 여러분께서 이 직분을 맡아 섬기실 때는 부정적이고 비판적이면 안 된다. 절대긍정과 감사로 나아가야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교구버스 출발시간과 교구버스노선제 등에 대해 무엇보다 성도들의 입장에 서서 성도들을 돌보고 어려움을 해결하며 낮은 자세로 섬겨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 워크숍은 이장균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개회예배로 시작됐다. 박장근 장로가 인도한 아침기도회에서는 나라와 민족과 지도자를 위해, 교회안정과 성장을 위해, 우리교회 목회자를 위해, 지구장과 교구협의회의장, 지·구역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했다.

 평신도 리더들은 1박 2일동안 교회성장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지혜를 모았다. 첫날 이른 저녁부터 시작된 토의는 자정이 넘어서까지 계속됐고 성도들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에 힘을 모았다.
 사전에 10개 조를 편성해 각 조는 공통주제와 지정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의를 벌였다. 공통주제로는 ‘우리교회의 지속적 부흥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였다. 조별 지정주제는 ‘교구 부흥을 위해 무엇이 변해야하나’ ‘교구가 고령화 되고 있다. 세대의 단절 없이 3040세대와 함께 하기 위해 어떻게 변해야하나’ ‘제직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무엇이 어떻게 변해야하나’ ‘교구버스운영의 개선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우리교회가 당면한 문제와 중장기적 문제 해결을 위해 타당성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각자의 대교구와 지역에서 봉사하는 리더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체력단련과 친목을 위해 체육활동과 레크리에이션을 실시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이번 워크숍 중 진행된 토의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준비성과 대안제시력이 돋보였던 조를 시상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열정적으로 참석한 단체를 시상해 관악대교구(최고참석률상),  은평대교구(최다참가상)가 상을 받았다.
 박장근 장로는 강평을 통해 “교회와 교구를 사랑하고 헌신하는 장로님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강화=복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