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힘’ 의지할 때 사업의 위기 찾아와 ‘하나님’ 온전히 의지하면 문제 해결돼
커피전문점을 시작한 후 사업은 꾸준하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2호점 부천점과 3호점 부평가맹점을 오픈할 수 있었다. 커피전문점은 순조롭게 잘 성장해 나가고 있었다. 하루는 ‘이제는 서울로 가야겠다’는 꿈이 생겼다. 부평에는 원래 본점 매장이 있으니, 하나를 정리해서 홍대쪽으로 옮겨 커피전문점을 열기로 결정했다. 홍대 주변에 매장을 골라 임대 계약을 했다. 4개월 정도면 충분하다 싶어서 3월 28일에 잔금을 치르기로 약속했다.
잠언 말씀처럼, 내가 마음으로 계획을 세워도 결정과 인도와 성취는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그때는 깨닫지 못했다. 그냥 나의 힘으로 모든 것이 잘되는 줄 알았다.
평소에 우리 매장을 찾아와 인수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시장에 내놓으면 쉽게 매각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도 인수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질 않았다.
매각도 안되는데 매달 나가야되는 임대료와 매장 관리비 그리고 직원들 월급이 지출되면서 순식간에 재정이 마이너스가 됐다. 1500∼2000만원 정도의 적자가 생기더니 나의 수중에 현금도 없었고 집에 쌀마저 떨어졌다.
임대료를 못내니깐 건물주는 나에게 명도소송을 걸어 무조건 건물에서 나가라고 명했다. 직원들도 급여를 달라고 항의했고, 거래처에서도 빨리 결제해 달라고 아우성을 쳤다.
홍대 매장은 계약금과 중도금을 이미 준 상태였지만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 그마저도 모두 날아갈 판이었다. 몇 달 사이에 적자는 3000∼4000만원으로 늘어났고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잔금일 2주전,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권사님이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오국진 목사님을 모시고 부평 매장으로 심방을 오셨다. 나의 사정 얘기를 듣던 목사님은 눈이 휘둥그레지시더니 강하게 기도해야한다며 작정기도를 하자고 말씀하셨다.
솔직히 나는 작정기도를 해본 적이 없다. 그냥 주일예배를 드리고 조용하게 기도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목사님은 여호수아가 난공불락의 요새 여리고성을 7일간 돌고 무너뜨렸듯이 일주일간 여리고 작정기도를 하며 홍대매장을 돌자고 말씀하셨다.
다음날 새벽 나는 금식을 시작하면서 예배에 참석했다. 목사님도 새벽기도회에 함께 나와서 뜨겁게 기도해주셨다. 둘째날 목사님의 기도를 받는데 기도가 너무나 뜨거워서 나의 마음도 간절해졌다. 그러자 온몸이 뜨거워지더니 방언기도가 터져 나왔다.
이렇게 성령체험을 한 후 기도는 더욱 깊어졌다. 나는 하나님께 물었다. “왜 저에게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 왜 매각이 안되나요?” 나의 질문에 하나님이 마음속에서 말씀하셨다. “홍대를 갔을 때 처음 본것이 무엇이냐?” 내가 홍대에 가서 처음 본 것은 술 마시고 몸을 가누지 못했던 젊은이들, 방황하는 젊은이들이었다. 순간 나의 마음에 소돔과 고모라같은 지역에 주님께 영광돌리는 밝고 아름다운 카페를 열어야겠다는 소망이 생겨났다. 카페에는 CCM이 나오고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고 직원들도 십자가를 가슴에 걸 수 있는 카페, 그래서 매장명도 ‘어메이징 그레이스 카페’로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바로 기적이 나타났다. 매장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그래서 잔금을 치르기로 한 날 부평매장의 매매가 이뤄져 홍대매장 잔금을 잘 치를 수 있었고 직원들 월급도 임대료도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할렐루야!
이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다. 기도의 힘이고, 믿음의 열매였다. 고난 속에서 나를 이끄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또 중보기도로 나를 도운 권사님과 오 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
이제 나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카페’의 향기가 온 세상에 퍼져나가기를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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