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우리교회 청년들의 여름단기사역은 뜨거웠다. 6월 20일 떠난 미국 엘파소팀을 시작으로 8월 23일 입국하는 유럽 체코팀까지 25개국 44개 지역으로 우리교회 청년 300명이 월드미션을 다녀왔다. 청년들은 올해 초부터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며 세계 각 국에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청년들은 여름성경학교, 부흥집회, 교회건축, 문화탐방, 한국어학당 사역, 의료지원, 난민사역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며 순복음의 열정과 함께 복음의 씨앗을 곳곳에 심고 돌아왔다.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한 우리교회 청년들이 야훼 닛시 승리되신 예수님의 깃발을 들고 나가 복음을 전파할 때 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는 역사가 나타났다.

◎ I국 C지역팀
“섬김과 사랑의 자세 배웠어요”
이은아 팀장을 비롯한 11명의 팀원들은 8월 2일부터 10일까지 I국의 C지역부터 B지역까지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이들은 C지역에서는 근대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W 캐리 선교사의 발자취를 따라 신학교, 박물관, 묘지 등을 방문하고 현지 선교사를 만나 현지의 소식도 듣고 위로 사역도 진행했다. 또한 극빈 지역인 B지역을 들러 그 곳 선교사가 운영하는 학교에 전산실을 설치했다. 미장 작업을 하고 11대의 노트북을 기증하고, 책걸상을 마련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운동회에 참여해 진행은 물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른 B-1지역에서는 ○○○강 등을 둘러보며 현지 문화를 탐방하며 I국의 영혼을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이은아 팀장은 “이 곳은 교회가 없는 것은 물론 세울 수도 없는 곳이다. 교회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낯설었다. 이번 비전트립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 만난 어리고 왜소한 아이들이 처음 본 우리들을 선생님으로 존중하고 귀하게 섬겨주는 모습을 통해 섬김과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니라 우리 속에 예수님을 바라보고 섬기는 모습을 통해 우리도 어디서나 이런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비전트립의 소감을 전했다. 이 지역 비전트립이 처음 시행됐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이 곳을 향한 기도와 비전트립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필리핀 민다나오팀
선교,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팀은 윤창재 목사, 이수지 팀장과 5명의 팀원이 바기오, 타클로반에서 단기선교를 실시했다.
선교팀은 우원식 선교사와 함께 선교사와 현지 제자들이 눈물과 땀으로 세운 지교회들을 거점으로 노방전도와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주력했다.
이수지 팀장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진심이 통하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민다나오팀은 사역 마지막날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체험하기도 했다. 대학가에서 전도사역에 힘쓰던 이들은 타클로반 동부비사야공과대학원 총장을 만나 대학원생 200∼300명과의 교제 시간이 주어졌다.
생각지도 못한 집회 기회가 펼쳐졌고 오히려 학교 측에서 장소와 음향 등 모든 것을 제공해 단기선교팀과 선교사는 마음껏 복음을 전하고 ‘더 홀리 스피릿’ 티셔츠를 선물하며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수지 팀장은 “하나님께서는 돌아온 뒤에도 씨앗이 심겨진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지역을 위해서 더욱 중보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태풍으로 모든 것을 잃고 힘들어하는 이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라고 그 땅의 부흥을 위해 언제까지고 중보기도하겠다”고 말했다.
◎ 스웨덴팀
스웨덴에 예수님의 희망 메시지 전해
스웨덴팀은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 동안 노방전도와 예수님의 신부로서 단장하는 양육을 받고 돌아왔다. 윤 정 팀장은 “주님 한 분 만이 저의 모든 만족이 되어야하며, 나아가 스웨덴 땅도 동일하게 예수님 한 분만으로 채워져야 하는 것을 알게 해주셨다. 선교지에서는 선교사님과 노방전도사역을 통해 예수님의 전도 열정을 보게 해주셨다”고 고백한다.
3명의 월드미션 스웨덴팀은 노방전도를 통해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전도하며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 노방전도 사역은 제2의 도시인 요테보리, 감라스탄, 세르겔 광장 등 그 외 마트나 지하철역 근처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사역기간동안 수백여 권의 전도책자들을 나누며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스웨덴팀은 예은목, 안영복 선교사(스웨덴 순복음초대교회)에게 양육을 받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그리스도의 신부단장(양육)을 통해 어린양 혼인잔치를 위해 신부의 믿음으로 준비되어져야 하는 것을 배웠다. 또한 곧 다시 오실 우리의 신랑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기 위해 거룩하고 정결한 주님의 신부로 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야 함을 깨달았다.
◎ 일본 하치조지마팀
일본의 영적 어두움의 세력 물러나길
하치조지마팀이 사역한 곳은 도쿄 아래쪽으로 펼쳐진 섬 지역이다. 정재운 팀장과 3명의 팀원들은 도쿄에서 배로 10시간 거리에 있는 하치조지마와 7시간 거리의 미야케지마 섬에서 사역을 실시했다.
월드미션팀은 25년째 하치조지마에서 사역하고 있는 오다 히로부미 선교사와 장진숙 사모를 도와 교회 보수 작업과 페인트칠로 성전을 아름답게 했다. 또 최근에 설립된 미야케지마교회에서도 축호전도 등의 사역을 가졌다. 2주간의 사역을 시작하며 팀원들은 이틀간 금식을 하고 2시간 기도와 2시간 말씀 묵상으로 영적인 무장부터 했다. 육체적인 노동이 많이 필요한 사역이었지만 그 어려움보다 더욱 대비할 것은 영적 대비였다. 일본 자체가 워낙 우상숭배가 심하고 특히 미야케지마섬은 활화산이 있는 곳으로 거의 20년마다 화산이 폭발해 자연적인 어려움을 많이 겪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정재운 팀장은 “화산이 언제 터질지 몰라도 사람들이 주거 비용 등의 문제로 마땅히 살 곳을 찾지 못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살아간다는 것을 알았다. 무엇보다 교회가 온전히 세워져서 이 땅의 어두움의 세력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고 회복되기를 중보해달라”고 말했다.
◎ C국 동북B팀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
C국 동북지역으로 비전트립을 다녀온 이미라 팀장을 비롯한 14명은 여러 지역을 다니며 땅밟기 등을 전개했다. 이번 비전트립을 앞두고 그 나라와 인근 나라를 바라보며 팀원들은 2달 반 가량을 모여 예배드리고 기도했다. 영적으로 무장하고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현지에서 접하는 선교의 현장은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비전을 주시기도 하고 현지의 안타까움을 통해 더욱 기도하게 하시고 몰랐던 것들을 깨우치게 하셨다.
이미라 팀장은 “북한을 위해 사역하는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들이 사역을 매우 힘들어 하실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상상이상으로 사역을 통해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분들이 강조하길 ‘기도를 보이는 것만을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북한하면 물질적인 어려움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데 기도해야 할 것은 그런 것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런 깨달음은 ○○산에서 우박과 비가 내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정상까지 올라가 강하게 기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한편 현지에서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없어 팀원들이 삼삼오오 흩어져 작은 목소리로 눈도 감지 못한 채 기도하고 예배드려야 하는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가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해야 된다는 사실도 상기할 수 있었다고 팀원들은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