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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의 영성 - 생각(8)

 잠언 12장 16절은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고 말씀한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 아마도 “미련한 자가 분노를 당장에 나타낸다”는 말은 걸핏 하면 참지 못하고 성을 잘 낸다는 의미일 것이다. 요즘은 도무지 참을성 없이 그저 조금이라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를 버럭 내는 사람들이 많다. 성경은 이런 사람을 미련하다고 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옳은 분노이든 옳지 못한 분노이든 분노를 발할 때가 많다. 그러나 분노는 우리의 얼굴과 마음과 건강에 치명적인 상처를 준다.

 일본의 오사카에서 이런 실험을 한 것을 발표했다. 개를 묶어놓고 4시간동안 그 눈을 쳐다보며 몽둥이로 약을 올리며 때렸다. 당연히 개는 바짝 독이 올랐다. 만약 풀어 놓으면 죽일 듯이 결사적으로 덤벼들 정도로 약을 올리며 때렸다. 그 순간 주사기를 꽂아 개의 피를 뽑아내어 분석해 보니 피 속에 ‘시안’이라는 독이 생긴 것을 알게 됐다. 그 한 마리의 개에게서 나온 독은 개를 80마리나 죽일 수 있는 양이었다. 이와 비슷한 실험으로 어떤 과학자가 사람의 ‘분노의 감정’이 얼마나 해로운 가를 밝히기 위해 실험했다. 분노를 내고 있는 사람이 내쉬는 숨을 액체질소로 급랭시켜 보았더니 노란색의 독소액체가 나왔다. 이것을 다시 계량화하여 1시간 분량으로 모아보았더니, 그러한 분노의 독소량이 무려 70명 이상의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양이었다. 이처럼 분노는 자기도 죽고, 남도 죽게 하는 무서운 독(毒)이다. 혈기를 부리고 노를 발하고 미움을 품으면 스스로 온 몸에 독이 퍼져 너무나 해로운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잠언 17장 22절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고 말씀한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분노와 미움을 극복하셨다. 자신을 괴롭히고 조롱하는 이들을 위해 오히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라고 기도하셨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미움과 분노를 이기신 것처럼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는 사람들은 미움과 분노를 이길 수 있다. “노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성내는 자는 범죄함이 많으니라”(잠 29:22)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잠 19:11)


김에녹 목사 henoch93@naver.com

 

기사입력 : 2014.08.17. am 11:20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