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 국해현 목사(기도원장) |
 며칠 전,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어느 중국인이 7가지 예언을 했단다. 그런데 그 예언가의 예언대로 된 것인지, 아니면,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7가지 예언 중에 여객기 추락사고와 지진 등, 3가지 예언이 들어맞았다고 한다. 그런 사실을 중국 공영방송은 물론, 우리나라의 언론매체에서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그 예언들 가운데는, 곧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이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 예언 때문에, 실제로 전쟁 공포로 인한 불안에 떠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소식을 접하며, 생각해 본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신빙성도 없고 전혀 근거도 없는 예언들을 듣고는 이토록 마음이 동요되면서도,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주인이 되시며 온 우주 만물을 지금껏 질서 있게 주관하고 계시는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건 기억을 못하는걸까.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4)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막 13:32∼33)
이렇게 직접 예언을 하시고 그 일이 언제일지 전혀 알 수 없으니, 정말 긴장해야 한다고도 강조하셨다. 더욱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까지도, 진실하신 마음으로 가르쳐 주셨는데도, 왜 이 분명한 미래에 대한 예언의 말씀에는 별로 반응이 없을까?
지금껏 모든 것이 그 예수님의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졌다. 또한 그 말씀대로 이루어지고 있고 그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이 분명한데도, 왜 별 관심조차도 안 갖는 것일까?
예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은 혹시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오직 예수님의 말씀으로만 살아야 할 그리스도인은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고, 무엇 때문에 분주한 것일까. 우리가 진정한 예수님의 사람이라면, 구별된 성도, 믿음으로 사는 믿음의 사람이라면 성경의 말씀처럼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롬 13:13) 다시 오실 예수님께 대해 관심을 집중하며 살아야 한다.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예수님과 기도의 대화를 끊임없이 계속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어야 하는 일은, 다른 것이 아니다. 오직 성령님으로 충만 하고, 예수님을 잘 믿는 것뿐이다.
세상에 연연하지 않아야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볼 수 있고, 인간적인 것에 안주하지 않아야 예수님께서 부르시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내 것을 움켜쥐지 않아야 예수님의 품에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이제 곧 다시 오실 텐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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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8.03. am 09:46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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