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어머니가 있어 꿈과 소망이 생깁니다”
조용기 이영훈 목사 ‘성령충만·절대긍정’ 신앙 강조 
 
 “주여 이 나라를, 교회를, 가정을 회복시켜주소서. 기도의 어머니가 되라고 저희를 권사로 불러주신 주여, 우리에게 주신 기도의 사명을 잊지 않고 기도에 힘쓰게 하소서”
 교파를 초월해 전국에서 모인 권사들이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대성전을 가득 메웠다. 제19회로 열린 전국초교파권사금식기도대성회는 여름성회 중 제일 먼저 열렸다.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간 열린 성회에서 참석자들은 금식하며 오직 ‘성령 충만’을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다. 성령을 받아야 권능을 받고, 권능을 받아야 권사로서 오로지 주님만을 전하는 증인된 삶을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권사금식기도대성회는 초교파 목회자 17명이 강사들로 초청돼 말씀을 전했다. 이태근 최길학 강영선 목사 등 제자교회와 김문훈 주성민 목사 등 초교파 강사들은 권사들이 성회를 통해 영적 재충전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성회는 매순간 은혜가 넘쳤다. 나라와 사회, 가정의 평안을 간구하는 어머니들의 기도 열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뜨거웠다. 십자가의 사랑에 대해 감사하는 권사들에게 성회 셋째날 아침예배를 인도한 이영훈 목사는 ‘성령 충만’을 강조했다.

 ‘성령이 임하시면’(행 1:4∼8)을 주제로 강단에 선 이영훈 목사는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어야 가정 구역 교회가 부흥하고 대한민국이 부강하게 된다”며 “권사님들이 더욱 성령으로 충만해져 기도에 힘쓰는 한편 주의 권능을 받고 증인된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4일간의 성회를 마치고 귀가하는 권사들에게 마지막으로 설교한 조용기 목사는 ‘절대 긍정’을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신명기 1장 말씀을 본문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의 자세는 10명의 정탐꾼이 아닌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은 절대 긍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꿈의 근원이다. 예수님을 바라볼 때 꿈과 믿음이 생겨난다”며 일상 속에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을 통해 승리하는 신앙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성회는 본교회 8000여 명의 권사를 비롯해 제자교회 및 전국에서 몰려온 권사들로 대성전 좌석이 늘 가득찼다. 김희옥 권사회장은 “권사님들이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먼저일어나 빛을 발할 때 우리 민족이 꿈과 희망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의 용사들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