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말씀 : 삼상 17:42-49
◎관련 찬송 : 383장, 353장
◎외울 말씀 :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야훼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참고 말씀 : 시 23:1-6; 25:1-2
◎목     표 : 1)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비결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2)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의 신앙을 본받자.

◎공부할 내용
 다윗이 블레셋의 장군인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비결은 그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삼상 17:45∼47). 오늘은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깊은 신앙 체험을 한 다윗

 다윗은 들에서 그의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 사자나 곰이 양 떼에게 접근해 새끼 양을 물어 가면, 쫓아가서 그 짐승을 때려눕히고 새끼 양을 구했습니다. 또 사나운 짐승이 자기에게 덤비면, 목덜미를 잡고 쳐서 죽이곤 하였습니다(삼상 17:34∼35).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고 그를 도와주셨기 때문에 아버지의 양떼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앙의 체험을 갖게 된 다윗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였기에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골리앗이 매일같이 나와 이스라엘을 모욕하고 협박하자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담대하게 자원하여 싸우고자 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삼상 17:36)라고 말했습니다. 할례 받지 못한 골리앗은 다윗에게는 단지 야생 동물 중 하나와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야훼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삼상 17:37)라고 고백했습니다. 블레셋 군대와 골리앗으로 인해 모든 이스라엘 군사들이 무서워 떨었지만, 다윗은 오히려 목동 시절에 하나님을 깊이 체험한 신앙을 가지고 담대하게 골리앗과 맞서 싸우고자 하였습니다.

 2.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가진 다윗

 시편 23편은 하나님에 대해 경험했던 다윗의 고백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선하신 목자이신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임으로 부족함이 없게 하심도 알았습니다. 또한 목자들은 두 가지 도구, 즉 지팡이와 막대기를 사용하는데, 대부분 쇠 조각을 단 막대기는 양 떼들을 공격하는 맹수를 막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맹수의 공격을 받을 때 함께하셔서 막아주심으로 다윗은 해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환경 속에 있다 할지라도 종국에는 자기의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 주심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이런 하나님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이스라엘의 용사들이 겁을 먹고 도망치는 골리앗 앞에 겁 없이 나설 수 있었습니다. 거인 골리앗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분명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요동치 않게 됩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우리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의롭게 하시며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목케 하시고 우리에게 성령과 사랑을 한없이 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마귀를 멸하시고 저주와 가난을 물리치시며 우리에게 아브라함의 복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지식을 가진 사람만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3. 믿음의 사람 다윗

 다윗은 사울이 전투복을 주었지만 곧 벗어버리고, 막대기와 물매와 돌 다섯 개를 가지고 골리앗에게 나아갔습니다. 키가 거의 3미터나 되고 청동 투구와 57킬로그램이나 되는 갑옷을 입은 골리앗은 막대기와 물매와 돌을 들고 나온 다윗에게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삼상 17:43)라고 조롱하였습니다. 이어 그는 자기 신들의 이름을 부르며 다윗에게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삼상 17:44)고 저주했습니다.
 다윗은 무서울 법도 한 그런 상황에서 주눅이 들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야훼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야훼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야훼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야훼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삼상 17:45∼47)고 담대하게 외쳤습니다.
 다윗이 담대하게 골리앗과 맞설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믿음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환경이나 감각을 초월하여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보고 듣고 만진 것을 믿는 사람은 육적이고 감각적인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신령한 믿음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에는 아무 증거 안 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리고, 손에는 잡히는 것이 없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사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다윗은 이러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믿었기 때문에 그 믿음을 입술로 고백했습니다. 신앙이란 바로 입술의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다윗의 강하고 담대한 신앙 고백을 통해서 역사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다윗과 같이 강하고 담대한 신앙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4.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한 다윗

 다윗은 물매를 이용해 돌로 골리앗의 이마를 쳤습니다.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히자 골리앗은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다윗은 달려가서 골리앗을 밟고 그의 칼을 빼내어 그의 머리를 베었습니다. 이를 본 블레셋 사람들은 겁에 질려 도망갔습니다.
 큰 체구에 완전 무장을 한 골리앗에 비하면 다윗은 왜소하고 초라하기 그지 없었지만, 그는 야훼의 이름을 의지하여 나아가서 골리앗을 넘어뜨릴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이 무기로 싸우는 싸움이 아니고, 힘으로 하는 싸움도 아니며, 오직 인간의 힘 대 하나님의 능력의 대결임을 선포했습니다(삼상 17:45). 다윗은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자기 힘으로 싸우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와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싸웠습니다. 골리앗의 문제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싸워 이겼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없으면 전쟁은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능력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면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오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승리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성경 연구
1. 다윗이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비결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다윗은 창과 칼과 단창 대신에 무엇을 가지고 골리앗과 싸웠습니까?(삼상 17:45)

◎나눔과 적용
1.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여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경우를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지금 어떤 일에 담대한 믿음이 필요합니까? 또 그 담대한 믿음을 갖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