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를 보면 국내인구 4명 중 1명이 턱관절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턱관절 장애는 단순히 턱관절과 그 부근의 장애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이를테면 목덜미와 어깨의 불균형과 통증, 허리통증과 손발 저림, 골반 휨, 다리 길이의 상이함 등 전신에 비대칭과 통증을 가져오기도 한다. 신체의 생리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균형을 무너뜨려 편두통과 신경불안, 어지럼증, 이명, 점액누출증, 축농증, 안구통, 소화 불량, 변비 등의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질병들도 매우 다양하게 일으킨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치아와 악관절의 장애가 치매와 알츠하이머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턱관절은 양쪽 귀의 바로 앞에 있으며 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모든 턱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는 복잡한 관절이며 이 운동은 치아의 저작으로 인한 것이므로 우선적으로 환자는 치과부터 찾아 검진을 해야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턱관절 구성 조직은 일단 손상이 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발생했을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선 그 원인과 증상을 명확히 판단하여 턱관절의 이상인지 관련근육 혹은 치아와 관련된 장애인지를 판단한다. 턱관절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무리한 충격으로부터 턱관절을 보호하고 기능을 안정시키는 것이 치료의 기본 방향이며, 그 후에 증상에 따라 교합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행동요법 등을 적절하게 병행한다.
교합안정의 경우 스프린트를 장착하게 되는데 치과의사만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생활을 비롯한 기본적인 일상생활 차원에서 처음부터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오징어 등)의 섭취를 제한한다.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리한 턱관절운동을 하지 않는다. 적절한 수면을 위해 낮잠을 피하고, 낮 시간 동안 적절한 활동을 하여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잠자기 전의 알코올 섭취, 약제복용 등에 주의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긴장 완화를 위한 이완운동을 실시한다. 허리를 똑바로 펴는 등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삼간다. 이 외에도 손톱 물어뜯기, 다리 꼬고 앉지 않기,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지 않기 등 다양한 습관들에 있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배남준 장로(배남준치과의원 원장, 순복음전문의료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