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유치부가 18일 학부모 초청 온가족 성령대망회를 개최하고 어린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치부 예배실은 자녀 또는 손주의 손을 잡고 온 부모 및 조부모의 발걸음으로 분주했다.

 어린 아이들과 나란히 의자에 앉은 보호자들은 함께 율동을 하며 예배 시간 동안 행복해했다. 김미리내 전도사가 설교 전 “한 주 동안 암송한 말씀을 외울 수 있는 친구는 손 들어보라”고 하자 부모와 함께 나와 말씀을 암송한 아이들도 꽤 있었다. 부모나 조부모가 함께 예배를 드리자 아이들은 평소보다 더 의젓한 모습으로 예배를 드렸다.

 유치부 부장 김용출 장로는 “우리는 하나님께 택함 받은 족속이자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이다. 부모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녀들을 양육하는데 더욱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녀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부모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학부모 초청 성령대망회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무릎에 앉히고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을 가슴에 품은 부모와 조부모들은 자녀들이 평생 주를 기억하며 사는 아이가 되게 해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다.

 한편 이날 유치부 어머니회에서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유치부 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증정했다.  

교회학교 제75기 교사대학 154명 수료

정길영 목사 ‘청지기 사명’ 강조

 교회학교(교장 정길영 목사) 주관 제75기 교사대학 수료예배가 18일 세계선교센터 11층 벧엘성전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예배에서는 현 교회학교 교사를 포함해 일반 성도 등 154명이 수료했다. 수료식에서는 반정희 교사(은평성전)가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고, 이승찬 교사(아동1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정은 교사(영아부) 외 4명이 우수상을, 김수현 교사(중등1부) 외 9명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3월 23일부터 8주간 교사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강의를 듣는 한편 독서 및 강의 요약 보고  등을 제출했다.

 이날 수료예배에서 정길영 목사는 “교사는 그리스도의 일꾼,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라고 정의하며 학생들에게 길과 진리 되신 주님을 가르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또 주일학교 교사였던 지미 카터 대통령(미국)을 예로 설명하며 청지기적 사명을 잊지 말고 하나님 안에서 충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료예배는 마웅갑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한용 장로(교육연구위원장)는 “교계와 교회의 미래가 교회학교에 달려있다”며 교사들이 더욱 헌신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주께 기도했다. 수료예배에는 수료자들 외에 각 부서 교사들이 참석해 수료자들을 축하하는 격려의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