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으로 6개월 새벽기도, 꿈꾸던 기업 입사  
철야예배 때 중보기도하며 손목결정종 치유받아

 모태신앙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교회를 잘 안나가게 됐다. 2007년 2월 대학을 졸업했는데 취직이 안돼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방황하던 중에도 마음이 답답하니 예수님께 의지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나는 우리교회에서 6개월동안 새벽기도를 드렸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겼다. 대학청년국에 소속돼 활동도 하며 신앙을 키워나갔다. 그러던 중 평소에 꼭 다니고 싶었던 회사에 채용공고가 났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지원했고 합격자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합격자 발표가 늦어져서 불안했는데 내 발걸음은 교회를 향하고 있었다. 마음속에 예수님이 계시니 떨어져도 감사하고, 합격해도 감사했다. 그때 합격 전화가 걸려왔다. 나는 예루살렘성전으로 달려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1년 6개월동안 취업지망생으로 있으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주님께서 모든 것을 해결해주셨다. 

 특히 직장이 교회에서 가까운 곳, 한강을 보면서 일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정확한 응답을 주셨다. 교회와 차로 5분거리이고, 내 자리에서 고개만 들면 한강과 함께 우리교회가 보인다. 작은 기도까지 주님께서 모두 들어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내게 신유의 기적도 허락하셨다. 취업준비생일 때 컴퓨터 마우스를 계속 만지고 클릭하다보니 손목이 아팠다. 병원에서 손목결정종 진단을 받았다. 손목 골수액이 찢어져서 혹처럼 볼록 튀어나왔다. 비오는 날이면 더 손목이 아파왔고 운동은 커녕 손목을 뒤로 젖힐 수도 없었다. 취업도 안되고 있는 상황에 손목에 혹까지 생기니 마음이 답답했다. 병원에 가서 손목에 고인 물을 뽑았는데 너무 아팠다. 며칠 후 또 손목에 혹이 올라왔다. 병원에서는 이제 혹이 딱딱해져서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손목에 칼을 대고 싶지 않았다. 예배 시간에 마음껏 박수치고 찬양하며 영광돌리고 싶은데 손목이 아파 박수도 칠 수 없었다. “하나님 박수만 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날 금요철야에배 시간에 긴급 중보기도가 있었다. 교회 성도의 친척이 교통사고로 몸이 으스러졌다며 이 형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내 병고침 기도보다는 진심으로 그 형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성경 말씀을 붙잡고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기억하며 그 형제가 고침받은 것을 믿고 입으로 선포했다.

 그리고 그 날 목사님이 “이 시간에 온몸에 관절이 아픈 형제는 예수 이름으로 나았습니다”라고 선포하셨고 나는 큰 소리로 “아멘”을 외쳤다. 신유의 기적은 내게 일어났다. 다음날 손에 구슬을 넣은 것처럼 볼록 올라와있던 혹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통증도 없어진 것은 물론이다. 1년간 앓던 손목결정종이 치유되는 기적을 체험한 것이다. 야훼 라파, 치료의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다.

 지난해 여름 리바이벌코리아 동해 팀장으로 다녀오면서도 많은 은혜를 체험했다. 팀원 중 세 명이 갑자기 몸이 아팠다. 이미 살아계신 주님을 체험한 나는 기도하면 낫는다는 확신이 있었다. 갑자기 눈이 아파 뜰 수조차 없던 자매, 팔이 아파서 힘을 못쓰던 자매, 열이 심하게 올라 사역이 불가능할 정도였던 형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을 때 병이 깨끗이 나았다. 또 사역도 더 이상의 사탄의 방해 없이 잘 진행될 수 있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예수님의 손길이었다. 나는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주님께 받은 은혜를 자랑하는 삶을 살고 싶다. 대학청년국 카리스선교회 연합총무로 섬기고 있는 나는 지금 하나님 일을 하는게 무척 행복하다. 다음달에는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자매와 결혼도 앞두고 있다. 지난 4년간 리바이벌코리아를 통해 선교다니며 살아계신 주님을 체험했는데 올해는 월드미션을 지원했다. 선교지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실 크고 비밀한 일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