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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꿈을 이룬 아버지, 어머니입니까?


‘파더스드림’ ‘마더스드림’ 건강한 가정의 필수코스
십자가 중심의 교육 통해 가정 변화되고 행복 넘쳐

     
 5월에는 어린이날부터 시작해 부부의날까지 여러 가지 가족행사들이 있다. 공원과 놀이동산은 따뜻한 봄기운을 맞으며 가족들과 함께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로 발디딜틈 없다. 모두가 행복해 보이지만 건강하지 못한 가정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남편과 아내, 아이들도 많다. 우리나라 이혼율이 OECD 국가 중 1위라고 하니 정말 많은 가정이 위기에 놓여있는 것이다.

 우리교회 교육훈련원 영성훈련소에서는 상처받은 가정이 회복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파더스드림, 마더스드림을 진행하고 있다.

 파더스드림 교육과정이 시작되면 80여 명의 봉사자들이 교육생들을 헌신적으로 섬긴다. 모두 파더스드림 교육을 받고 봉사를 자청한 사람들이다. 이현재 안수집사는 2008년 제8회 파더스드림에 참여해 5주 교육을 받은 후 가정이 회복되는 기적을 체험했다. 파더스드림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아버지의 영향력과 가정사역의 중요성을 배운 것이다. “파더스드림에 오는 교육생들의 사례를 보면  폭력과 술로 인해 무너지는 가정들이 많아요. 어떤 위기의 가정이라도 교육받고 나면 변화되고 달라지죠. 제가 되찾은 행복을 다른 분들에게도 전하고 싶어요. 교육 몇 시간 받는다고 달라지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일단 와보세요. 확실히 달라집니다”

 파더스드림 수료생들은 아내랑 데이트하기, 축복기도해주기, 편지쓰기 등 주어진 과제를 하다보면 처음엔 어색하지만 나중에는 변화된 자신을 보게 된다고 한다. 어느새 가정예배를 드리며 변화된 남편, 아빠의 모습에 가족은 믿음 안에서 똘똘 뭉쳐 하나가 된다.

 “이혼도장까지 찍고 오시는 분도 계세요. 아내가 마지막으로 소원 하나만 들어달라며 파더스드림을 다녀오라고 했데요. 교육을 받다가 첫주에 자아가 깨어져서 이혼서류를 찢고 행복하게 사시는 분도 계세요. 4년동안 별거했던 분도 세족식을 통해 변화돼 가정이 합쳐졌구요. 심지어 아빠가 너무 무서워 아이들이 차라리 아빠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변화된 사례도 있죠. 그런 사례들이 많으니 보람을 느끼고 봉사해도 피곤치 않아요”

 남선교회 교통실에서도 봉사하는 이현재 안수집사는 파더스드림 교육이 진행될 때면 토요일 밤 12시에 집에 들어가서 주일 새벽 3시에 봉사하러 나온다. 사업하랴 봉사하랴 바쁘지만 고1 아들, 중2 딸과 더욱 각별해졌다. 매일 설거지를 하고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 방을 정리하는 자상한 아빠가 된 것이다. 예전에는 일주일에 3∼4번씩 술집에 가서 새벽에 집에 들어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시간적으로 보면 지금이 훨씬 바빠졌지만 이전 보다 더 여유있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그는 정말 행복하다. “파더스드림을 통해 술을 끊고 변화됐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아버지가 된거지 뭔가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배운 적도 없잖아요. 파더스드림을 통해 아버지의 역할을 알게 됐어요. 내가 잘못하면 아이들이 그대로 배운다는 것을 깨달았죠. 망설이지 말고 오세요. 수업이 시작되면 시간이 언제 갔는지 모를 만큼 빠져들어요”

 대한민국 엄마 아빠들이라면 무조건 마더스드림, 파더스드림을 다녀와야 한다고 강조하는 정수남 권사는 마더스드림의 전신인 순복음어머니학교 1기 출신이다. 두 자녀의 어머니인 정 권사는 지금까지 10년째 마더스드림 봉사자로 헌신하고 있다. “‘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라고 붙은 전단지를 보고 가슴이 뭉클해 바로 신청했어요. 결혼해서 아내가 되고 어머니가 됐지만 저는 가정생활이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남편과 순탄치 못한 가정생활을 이어온 정 권사는 이혼의 위기를 겪을 즈음 마더스드림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그녀는 첫 강의를 듣고 많은 은혜를 받으면서 어머니는 강하다는 것과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껏 남편 때문에 가정생활이 힘든게 아니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정 권사는 아내는 돕는 배필이라는 것을 깨닫고 남편을 섬기고 높여주기로 작정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주님이 주신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말씀을 의지하며 노력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남편이 변화됐고 자녀들에게도 아빠에 대한 존재감이 생겼다. “마더스드림을 통해 하나님이 여성을 사랑하시고 여성을 통해 일하시는 것을 배우며 자존감을 높였어요. 또 아내의 마음, 어머니의 영향력, 십자가의 사랑을 배웠죠. 아이들도 이제는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남편은 몇 년 전 아버지학교에 다녀올 정도로 변화됐고 예전엔 상상도 못할 따뜻하고 헌신적인 가장이 됐어요”

  정수남 권사는 마더스드림에서 은혜받고 섬기고 봉사하면서 하나님이 마음을 치유하셨고 자신이 성장하게 됐다고 말한다.
 “마더스드림 교육에는 이혼 위기를 겪고 있는 아내, 아이들이 가출해서 고민하는 어머니들이 많이 오세요. 어머니가 기도로 변화되고 나면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고 학교생활에도 충실해져요.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바로 서면 하나님이 가정을 치유하고 회복시키시고 결국 화목해지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녀는 취업을 위해서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받는 것 처럼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내로서의 교육, 부모로서의 교육이 더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 권사의 적극적인 권유로 2년 전 결혼한 아들도 파더스드림을 수료했다.

 “하나님께 남편과 그만 살고 싶다고 울며 기도했을 때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벧전 3:1) 말씀을 받았어요. 어머니가 바로 서있으면 어떤 경우에도 가정이 바로 세워진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 어머니, 아버지라면 꼭 마더스드림, 파더스드림 하세요”

 우리교회에서 진행되는 제24차 18회 파더스드림은 10월 11일, 제21회 마더스드림은 6월 7일부터 시작된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 꼭 필요해요
< 아빠들에게 >
 ▶ 아버지가 가정의 제사장이다.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매일 축복기도 한다.
 ▶ 하루에 한번 꼬옥 안아주며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입술로 고백한다.
 ▶ 아내와 자녀들에게 자주 편지를 쓴다.
 ▶ 최소한 1주일에 한번씩 가정예배를 드린다.
 ▶ 설거지, 빨래, 청소 등 가사일을 적극 도와준다.

< 엄마들에게 >
 ▶ 남편과 아이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쓴다.
 ▶ 남편과 아이들을 칭찬해준다.
 ▶ 항상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정을 돌본다.
 ▶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가족과 대화시간을 많이 갖는다.
 ▶ 어떤 상황이라도 남편을 집안의 제사장으로 인정하고 순종한다.

글·이미나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4.05.11. am 11:09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