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십자가의 길을 따르라”

이영훈 목사, 주님의 고난과 부활 체험 동참
문화예술위원회 등 300여 명 은혜로운 퍼포먼스 선사

 부활절 십자가대행진이 20일 우리교회 십자가탑과 교회 앞 복음길에서 진행됐다.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주관, 문화예술분과위원회 기획으로 개최됐다.
 행사에 앞서 이영훈 목사는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피해자들과 가족들의 심정을 생각하면서 간절히 기도하자. 그리고 우리가 십자가 부활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동참하자”며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기도했다. 
 이번 십자가대행진은 십자가 탑 앞에서 예수님이 본디오 빌라도에 의해 재판을 받고 십자가형을 받아 십자가에 매달리고 부활까지의 과정을 퍼포먼스로 연출했다.

 특히 퍼포먼스 중에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언덕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영훈 목사와 박종근 장로회장,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장 진중섭 장로, 김희옥 권사회장, 김명식 여선교회장 등이 함께 참여해 십자가를 메고 행진했다. 십자가탑을 시작으로 수출입은행까지 복음길을 지나 다시 대성전 앞까지 진행됐다. 이 과정에 교회학교 아이들, 장년 및 일반 성도들도 행진 대열에 참가해 부활절의 의미를 상기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메달리는 과정에서 일부 성도들은 안타까움에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고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는 나사렛찬양대와 연예인선교회 한국무용팀과 현대무용팀이 어우러져 펼친 화려한 퍼포먼스에는 우레와 같은 기쁨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문화예술분과위원장 신국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재현하는 거리 퍼포먼스를 통해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함께 느끼도록 준비했다”며 첫 행사였던만큼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기독배우들과 장년국 성도들, 나사렛찬양대, 연예인선교회, 교회학교 학생들까지 약 300명이 참여 3개월의 준비과정을 통해 수준 높은 열연과 연출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