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근 장로 제34대 신임회장으로 취임
이영훈 목사, 하나님 은혜에 기초한 장로의 사명 강조

 제34회 한국장로회총연합회(이하 한장연) 회장 이·취임식과 정기총회가 25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감사예배는 대표회장 박경진 장로의 사회, 김정남 장로(명예회장)의 기도, 우리교회 장로찬양단의 찬양에 이어 이영훈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골로새서 2장 6∼7절을 근거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기초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고 하나님의 말씀이다. 장로님들이 믿음위에 굳게 서고 넘치는 감사로 생활하면 성령의 역사가 임해서 교회마다 부흥하고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를 중심으로 바로서 교회 부흥의 주역으로 귀하게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  

 장로들은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더욱 하나되고 화합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의 일꾼으로 재무장해서 교회 부흥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설교 후 격려사를 맡은 조양연 장로(고문)는 “예수님의 성품에 따라 온유하고 겸손한 기구로 발전해달라”고 전했고, 축사를 맡은 김명규 장로(국가조찬기도회장)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한국교회가 하나되고 한장연의 17개 교단이 주 안에 하나되길 기도한다”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져 날마다 부흥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대표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박경진 장로는 신임회장 박종근 장로에게 회기와 의사봉, 성경을 전달했다. 박종근 장로는 한해동안 한장연을 이끄느라 수고해온 박경진 장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박종근 장로는 취임사를 통해 “한국교회 부흥과 발전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이·취임식 외에도 증경회장 및 내빈소개, 교단 총대 소개, 사업경과보고, 감사보고와 결산보고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는 한국교회 17개 교단 22만 장로들이 화합하며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