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잠 26:3 ◎ 찬송 : 559장(통 305장)
황희 정승에게는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는 아들에게 여러 차례 조용한 목소리로 훈계했습니다. 그런데도 아들은 주색에 빠져 학문을 소홀히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황희는 아들이 술에 취하여 집에 돌아오는 것을 보고 친히 문밖으로 나가 아들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고 그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매우 놀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님, 어이된 일이옵니까? 의관을 갖추시고 저를 맞아주시다니요?” 그러자 황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가 아비 말을 듣지 않으니 어찌 내 집 사람일 수 있겠느냐? 한 집 사람이 아닌 나그네가 집을 찾으매 이를 맞은 주인이 인사를 정중히 하지 않으면 어찌 예의라 이르겠느냐?”
이후 황희 정승의 아들은 크게 뉘우치고 행실을 고쳐 학문에 정진했다고 합니다. 사랑으로 온전히 훈계한다면 변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사랑의 매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