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중국과 동반적 관계 중요”

 이영훈 목사는 7일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한·중기독교교류회 준비위원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중국 선교 상황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발제하고, 중국교회와의 동반자적 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최초로 종교비자를 받아 중국을 공식방문했던 이영훈 목사는 현재 중국의 상황을 전했다. “중국 기독교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신학교육 부재에 대해 많이 느끼고 어떻든 한국교회와 협력해서 신학교들을 발전시켜야겠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한 이영훈 목사는 목회자들의 신학적 소양 제고, 성령 운동과 말씀 운동의 균형 필요, 목회자들의 리더십 및 교회의 치리 문제, 윤리 의식 함양 그리고 이단문제 등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과 중국 교회가 협력한다면 세계교회 선교와 부흥, 에큐메니칼 운동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는 ‘한·중 기독교교류회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중국정부와 삼자교회가 한국교회의 선교활동에 오해를 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소통으로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계지도자들은 박종순 원로목사(충신교회)를 중심으로 오는 6월 ‘한·중 기독교정황교류회’를 설립한다. 양국 기독교의 동반 성장을 논의할 교류회에는 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와 중국기독교협회 임원, 중국 내 21개 신학교 총장 등 중국교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