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잠 24:20 ◎찬송 : 175장(통 162장)
프랑스의 모리스 파퐁은 반인류적 범죄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파퐁은 나치의 프랑스 지배가 끝난 뒤에도 샤를 드골 대통령의 밑에서 파리 경찰국장을 지냈으며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 시절에는 예산장관을 역임하는 등 탄탄대로를 달려왔던 인물입니다. 그가 심판을 받게 된 계기는 1981년 한 신문에 의해 그가 유대인들을 대거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서류들이 공개되면서부터입니다. 모든 공직을 사퇴하고 조용히 살기를 원했던 그이지만 유대인 희생자 가족과 단체들의 고발에 따라 정식으로 기소됐습니다. 악인 중에는 당대에 재앙을 받아 죗값을 치르는 사람도 있지만, 죽을 때까지 형통하고 잘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나는 날 그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로우신 심판장 앞에서 반드시 악의 실체는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역사 속에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