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시대 신학교육 새로운 지평 열려

 이영훈 목사가 18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예배실에서 열린 송도 글로벌신학교육원 발족 감사예배에 참석했다. 인천 송도에 세워지는 글로벌신학교육원(이하 송도GIT, Songdo Global Institute of Theology)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이 한국교회와 협력해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제3세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신학생들을 한국교회 후원 장학금과 연세대학교 숙식 지원으로 100% 후원한다. 

 이날 예배는 한국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장환 목사(극동방송)가 설교, 박종화 목사(경동교회)가 GIT발족사 및 설립추진위원회 소개, 정갑영 연세대 총장의 위촉장 수여와 환영사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이영훈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모든 교파가 어우러져 세계 교회를 세우기 위한 송도 GIT가 설립되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복음주의와 진보주의 그리고 오순절주의 등 한국 기독교 신학의 모든 진영이 하나돼 세계 교회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귀한 역사를 이루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선교사들을 통해 많은 사랑의 빚을 진 한국교회가 이제 세계 교회를 위해 사랑의 은혜를 갚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한국교회 영성을 배워서 졸업할 때는 한국교회에서 길러낸 제2, 제3의 언더우드 선교사가 되어 아프리카 등 제3세계를 변화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