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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의 영성 - 생각(3)

 불안한 생각과 두려움과 같은 인생을 파멸케하는 병적인 생각들을 제거함과 동시에 우리가 회복해야 할 문제는 바로 ‘죄’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인생을 심각하게 파멸시키는 다른 병적요소는 바로 ‘죄로 물든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 저지른 죄로 말미암아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 단절과 연결하여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죄를 지은 사람은 앉아있어도 서있어도 늘 불안하여 좌불안석(坐不安席)하며 안절부절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사람의 생애가 과연 평안할 수 있을까?

 얼마 전 외신에서 이런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 미국의 대형마트의 대표에게 손 편지 두 장과 미화 300달러가 도착했다.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그 편지를 쓴 익명의 남성은 스스로 나이를 68세이며 자신이 30년 전 미국 오하이오주 섀론빌 지역 대형마트 지점에서 도둑질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이 남성은 돈도 지불하지 않고 140∼270달러(약 15만원∼29만원) 상당의 옷을 집어왔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그 전에는 절대로 도둑질을 한 적이 없다”고 적었고, 이어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다시 돌아보면서 잘못을 바로 잡고 싶었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30년 전 당신의 마트에서 내가 한 짓을 생각나게 하셨다”며 “깊이 사과하니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당신이 나를 용서해 준다면 당신의 관용에 무척 감사할 것”이라며 “난 이제 하나님의 자녀”라고 편지에 덧붙였다. 흔쾌히 사과를 받아들인 그 대형마트 사장은 “이 돈을 다른 고객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도대체 그는 이미 30년이나 지났고 아는 사람도 없는데 왜 그런 편지를 쓰고 돈갚을 결심을 했을까? 그는 아마 30년간 자신의 양심의 소리와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그런 사람의 생애는 이미 파멸일 수밖에 없다. 이처럼 죄를 짓고, 그로 인한 죄책감이 가져다주는 불안은 오직 십자가의 능력으로만 벗어날 수 있다. 사람은 환경이 좋고, 물질이 풍성해야 마음이 평안해 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환경이나 물질보다는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위에 생각의 근본을 두고 자신의 죄를 날마다 자복하고 회개해야만 스스로의 생각으로 얽매여 만들어진 죄책감으로부터 해방되고 인생의 저주를 가져다주는 불안이 해소될 것이다.


김에녹 목사 henoch93@naver.com

 

기사입력 : 2014.03.16. am 10:5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