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도 하나될 수 있다! - 민장기 목사(엘림교회 담임) |
 작금의 현대사회는 공존이나 공익 보다는 극단 이기주의로 재력과 권력과 명예를 선호하며 인기위주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기를 꿈꾸며 살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이웃을 배려 하기는커녕 경계하고 불신하며 충돌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자기와 생각이 다르기에 분쟁하고 이별하며 이념이 달라서 대립하며 충돌하여 피나는 전쟁터를 만들기도 한다.
아무리 생각이 다르고 목표가 다를지라도 공통분모를 찾아 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성경은 에베소서 4장 3절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권면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에덴동산을 보라! 모든 것들이 다르게 창조되었으나 모든 것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하나가 되니, 창조주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람이 범죄함으로 행복의 극치인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저주에 떨어져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어두움에서 하나가 되기엔 역부족인 삶을 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은 영의 분신인 인생들을 사랑하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죄사함의 길을 열어 주시고 환경의 어두움을 걷어내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주신 것이다. 이 사건이야말로 인류의 희망이요 대 전환점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상과 이념이 달라도 십자가 복음 안에 들어오면 인류가 살 수 있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성경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라! 그들은 로마제국 치하에서 핍박을 받으며 살고 있었으나 교회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모든 백성들의 칭송을 받는다. 식민치하에서 이 어찌 놀랄만한 일이 아니겠는가? 더구나 선민이라 자처하던 유대인과 이방인, 색깔이 다른 흑인과 백인, 신분이 다른 왕족과 노예, 수준이 다른 지식인과 문맹자, 어디 그 뿐이랴, 부자와 가난한 자들이 하나가 되어 당시 최고의 교회 공동체로 급성장한 것이다. 그 원동력은 성령의 역사였다. 그 교회가 바로 터키 동남쪽에 위치한 안디옥 교회이다. 이 복음의 능력에 놀란 초대교회의 본부인 예루살렘 교회가 사도들을 파송하게 되고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고 이방선교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교회란 출신이 다르고 개성이 다르고 수준이 다르며 삶이 다른 사람들이 모이는 공동체로서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다. 그러나 교회는 성령이 주관하시고 하나 되게 하시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작금에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은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이 성령께 의지하지 않고 하나가 되지 못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5만 여 교회를 세우신 뜻은 우리나라를 성시화하기 위한 계획이다. 이제 우리는 북한선교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이다. 북한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들어오면 이념과 체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민족이 하나 되어 동족이 되는 것이다.
진실로 소망하기는 우리 남북한이 동족이 되어 지구촌의 인류를 리드하는 열방 중에 뛰어난 민족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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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3.16. am 10:44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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