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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대교구>26년간 장애인들의 신앙생활 돕고 복지에도 앞장




1987년 장애인연합선교회가 전신
교육 및 돌봄위해 ‘사랑의 교실’ 등 운영

 장애인들의 신앙생활을 위해 우리교회는 1987년 12월 ‘장애인연합선교회’를 설립했다. 1980년부터 있었던 청각장애인들의 모임과 청년국, 일반 교구에 속해 있던 장애인 성도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장애인연합선교회는 1992년 7월 1일 ‘장애인대교구’로 확대 개편 됐다.

 우리교회는 신앙생활 돕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성도들의 생활 개선과 기독교적 재활 교육 및 복지 공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1995년부터 ‘소망의 집’을 운영했다. 그러던 중 운영상의 불편으로 소망의 집을 한군데로 통합해 1997년 3월 7일 본 교회에 ‘사랑의 교실’로 새롭게 단장해 개원예배를 드리고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그리스도 정신에 입각해 장애 아동에게 알맞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사랑의 교실은 장애를 가진 성도들의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언어, 인지, 사회, 건강, 예능 교육을 실시한다. 입학자들은 학령기가 지났거나 학교 교육을 제공받지 못한 장애인대교구 성도들이 대상이며 이곳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놀이활동을 통해 기초 생활 기능을 습득한다. 현재 월, 화, 목, 금요일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사랑의 교실은 주간 보호 시설의 기능도 감당하고 있어 장애인 성도들을 24시간 돌봐야하는 가족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예배를 사모하는 우리교회 장애인성도들은 서로 서로 도우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그 증거로 26년 동안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부흥하고 있는 곳이 장애인대교구다. 지난해에는 비장애인성도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장애체험전’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장애인대교구하면 우리 성도들은 매년 진행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떠올린다. 장상주 목사는 “1992년도에 제가 5교구장을 맡았다가 4교구장을 맡았어요. 그때 강남에 사시는 어느 지역장님이 혼자서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성도들을 위해 김장을 담가 주셨어요. 그 선행을 모티브로 1999년부터 장애인대교구 전체가 나서 첫해 김장 300상자부터 나눔이 시작됐죠”라고 말했다. 해마다 김장 양이 늘어서 지난해에는 장애인성도 및 불우이웃을 위해 1만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담가 1300세대에 전달했다.  

 앞으로는 장애인대교구가 은평에 설립되는 복지센터를 통해 장애인 종합복지센터로서 지경이 넓혀지기를 소망하고 있다. 복지법인, 주간보호센터 등 보호시설은 물론 장애인의 자립과 자활을 돕기 위한 사회적 기업 설립 등 한걸음씩 준비가 진행 중이다.

 장애인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이미지를 바꾸는 일에 우리 교회가, 장애인대교구가 앞장서고 있음에 우리 성도들은 자부심을 갖고 기도와 관심으로 큰 격려를 보내야 할 것이다.

< 장상주 목사(장애인대교구장) 인터뷰 >

“앞으로는 비장애인, 장애인 함께 살아가야죠”

 “장애인연합선교회가 설립 됐을 때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였어요. 조용기 목사님을 모시고 300여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렸죠. 일반 교회에서 이만한 인원의 장애인 성도들이 모여 연합을 한다는게 지금도 대단한 일이지만 26년 전에는 처음이었지요”

 현재 장애인대교구를 이끌고 있는 장상주 목사는 1986년부터 우리교회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던 중 소명을 받고 주의 종이 됐다. 어느 곳에서나 환영받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현실에 마음 아파하며 시작된 사역은 여의도순복음교회라는 울타리 속에서 은혜와 기쁨의 시간들로 채워지게 됐다고 한다.

 “1990년도부터 장애인연합선교회에서 다니엘기도회와 고난주간 기도회가 시작됐어요. 그때까지 일반 교구나 교회 차원에서도 없었는데 장애인 성도들의 모임에서 생겨난거죠. 바울성전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얼마 후 넘쳐서 예루살렘성전까지 성도들이 차고 넘쳤죠. 지금도 우리 성도들은 이것에 자부심이 커요” 

 장 목사는 장애인 사역이 지금까지는 성도들을 신앙과 삶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필요를 채워주었지만 이제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더불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역이 진행되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장애를 갖고 있어도 할 수 있다는 사회일원으로 긍지를 심어주고 싶어요.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비장애인들이 도와주고 교회가 도와주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그분들이 인생의 가치를 느낄 수 있죠. 그게 우리의 역할입니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4.02.23. am 11:04 (입력)
복순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