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사가 최전방 돌격대라면 우리는 지원병이죠”
구소련 지역 15개 국가 선교위해 끊임없이 중보
1991년 창립, 선교지 탐방하며 선교사들 격려 힘써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산하 해외선교회인 소련CIS선교회(회장 김이삭 장로)는 공산주의 몰락과 함께 구소련의 붕괴로 독립된 독립국가연합(CIS)과 중앙아시아 나라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 국가들은 러시아 정교회와 모슬렘이 깊이 뿌리박고 있는 척박한 복음의 불모지들이다. 이곳에서 땀과 눈물을 흘려가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는 선교사들을 도와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는 이들이 바로 소련CIS선교회원들이다.
우리교회가 구소련 지역에 관심을 두고 선교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기 시작한 때는 1990년대. 조용기 목사의 강력한 선교의지에 따라 소련CIS선교회가 창립된 것도 1991년이다. 소련CIS선교회는 이듬해인 92년 공산주의의 심장부였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조용기 목사의 성회를 후원하며 선교사역을 본격화했다. 초기 소련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선교회는 이후 소련의 해체를 이유로 유러시아선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가 러시아선교회 그리고 현재의 명칭인 소련CIS선교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조직적 선교 활동을 전개해왔다.
현재 소련CIS선교회는 제10대 회장인 김이삭 장로가 이끌고 있다. 2008년 선교회원이 된 김이삭 장로는 장로장립 후 2년 동안 다른 임지로 파견돼 있다가 지난해 11월 회장으로 부임했다. 회원으로 활동할 때와 달리 남다른 책임감을 통감한다는 김 회장은 선교회원들을 ‘아론과 훌’에 비유했다.
“아론과 훌이 모세를 도와 모세의 두 팔이 내려오지 못하도록 한 팔씩 잡고 기도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이겼듯 선교회원들은 아론과 훌이 돼 선교님들의 사역을 위해 쉼 없이 중보할 겁니다. 이것이 보내는 선교사에게 주어진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김 회장은 구소련 붕괴 후 중앙아시아 지역 나라들이 민족주의를 내세워 정체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슬람 세력이 강화돼 선교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명이 ‘스탄’으로 끝나는 나라들은 특히 더 종교탄압이 심해 선교사들이 드러내놓고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인 제자양육을 통한 복음화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현재 우리교회는 이 지역에 2개의 신학교를 세워 80여 개의 제자교회와 150여 명의 현지인 사역자를 배출한 상황이다.
소련CIS선교회는 우리교회 파송 선교사들의 사역은 물론 2015년까지 제자들을 통해 300개 교회가 세워지도록 중보기도에 힘쓰고 있다. 또 러시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 15개국을 탐방하고 선교사와 제자들을 격려해왔다.
오는 3월도 우크라이나를 탐방해 교회헌당예배와 신학교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는 구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최대 100명 이상이 숨져 이 때문에 소련CIS선교회원들은 우크라이나가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을 것과 선교사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있다.
소련CIS선교회는 “선교사가 최전방에 있는 돌격대요 보병이라면, 우리들은 그들을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는 포병이요, 보급대요, 전략적 중보기도자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이삭 장로는 “과거 구소련은 우리와 적대적 관계였지만 기독교적 역사가 깊은 나라다. 이 지역이 다시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생명 걸고 복음 전하는 선교사들을 돕는 일에 많은 성도들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소련CIS선교회는 세계선교센터 4층 선교회실에서 주일 오전 11시에 선교회 예배를, 오후 2시에는 중보기도 시간을 갖는다. (문의 6181-69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