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목 선인장의 몸체에 붙어야 살 수 있어
우리도 생명의 근원되신 예수님께 밀착해야
선인장은 지구상에서 사는 식물 중에서 특별한 식물이다. 물이 없는 건조하고 뜨거운 기후에서 잘 자란다. 비옥하지 않은 땅이나 돌이나 자갈 혹은 모래로 이루어진 척박한 곳에서도 살 수 있다. 선인장 종류의 일반적인 특징은 보통 식물보다 강렬한 햇살에도 잘 견디며 사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식물은 살기가 힘들어 삶을 포기하듯 견딜 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선인장은 그 모습에서도 그 강인한 생명력을 알 수 있다. 꽃을 피워 씨앗으로 번식하기 보다는 몸의 일부를 증식시킨 후 한 편을 떼어내어 번식하는 것이 선인장의 특징이다.
이 식물은 극한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창조됐다. 연약한 잎 대신에 가시로 무장하고 천적이 되는 곤충이나 동물로부터 몸을 보호하도록 했다. 언뜻 보면 잎이 없고 기둥 같은 몸체만 있어 보이고 가시로 온통 덮여져 있다. 모양이 마치 가시방망이 같기도 하고 고슴도치처럼 표면을 가시로 무장하여 사람이나 동물이 가까이 하기에는 무척 조심스럽고 위험한 식물이다. 선인장의 종류는 그 모양이나 크기가 제각각 다르고 다양해서 그 종류를 다 헤아리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선인장마다 몸체의 모양 겉 표면에 가시 크기나 양상이 다르다. 선인장의 공통된 특징은 뜨거운 광야같이 일반 식물이 살지 못하는 땅에서 생존 할 수 있는 생명체로 몹시 건조하고 일교차의 낙차가 심한 거칠고 험한 기후환경에 최적화 되어 있다. 이 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선인장의 삶은 실로 대단하다.
극한환경이라는 야생에서 사는 선인장이 이제는 가정과 실내에서 키우는 화초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마치 분재처럼 작은 선인장이 상품화 되어 전시된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에 들어와 선인장의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 소개되어 있다. 그 중에 마치 꽃과 같이 빨갛고, 노란색의 선인장이 있다(사진). 그 외에도 흰색 선인장을 위시한 다양한 색의 선인장이 소개되어 있다. 이들 선인장은 꽃처럼 아름답다. 그러나 빨간 선인장과 같이 다양한 예쁜 색의 선인장은 홀로 살 수 없다.
왜냐하면 이들 선인장의 약점은 보통 식물이 빛을 받아 광합성을 해야 하는데 엽록체가 없다. 그리고 스스로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므로 홀로 살아갈 수 없다. 이와 같이 혼자 독립적으로 살 수 없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선인장이 살아가는 방법은 초록색을 갖는 대목 선인장에 접붙여 있어야 살 수 있다. 대목이 되는 녹색 선인장에 의지하고 서서 그 뿌리에서 올려 보내는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 받고 광합성으로 공급되는 영양분이 제공되어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목 선인장이라는 몸체에 잘 활착되어 붙어 있어야 살 수 있다. 보통 대목 선인장은 삼각기둥 모양의 선인장은 다양한 선인장 종류와 활착이 잘된다. 칼로 대목 선인장의 위 부위를 잘라내고 빨간 선인장의 밑 부위를 잘라 접목한 후 잘 고정하면 약 일주일이 지나면 활착된다.
형형색색의 예쁜 선인장은 스스로 영양분을 충당하지 못하므로 대목 선인장에 활착되어 대목 선인장을 늘 의지하고 살아야한다. 성경에 이와 비슷한 비유가 나온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성도가 살아가는 열매 맺는 삶을 설명한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4, 5)
(이학박사·고촌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사진설명=대목 선인장에 활착되어 잘 살고 있는 노란 선인장과 빨간 선인장(한국세포형태연구소,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