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한국교회 선조들처럼 회개 필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동문회(동문회장 이영훈 목사) 주최로 21일 우리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제49회 백양세미나 및 제12회 연세 신학인의 밤이 개최됐다.
 이날 드려진 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십자가의 도’(갈 2:20)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십자가의 신앙을 잃고 십자가의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사도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만 자랑하는 십자가신앙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이어 “십자가의 신앙은 내가 죽는 것이다. 우리가 죽지 않으면 십자가 신앙을 출발할 수 없다”며 1903년 원산부흥회와 평양부흥회까지 한국교회 영적인 모습은 죽는 것이었다. 죽음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살고 교회가 부흥했다”고 역설했다.
 설교 후에는 이영훈 목사는 엄현섭 루터대 총장에게 ‘연신을 빛낸 동문상’을 수여했다. 함께 열린 백양세미나에는 ‘기독교 학원의 정체성-위기와 발전’을 주제로 김종희 목사, 손문 박사, 허호익 박사가 각각 발제를, 김성복 목사, 이승엽 목사, 전대환 목사가 각각 논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