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딛고 탄생한 ‘베토벤 교향곡 9번’ 공연
베들레헴찬양대·솔리스트 4인 협연, 감동 연출

  2014년 새해를 맞아 우리교회는 마에스트로 함신익 교수와 SONG (Symphony Ochestra for Next Generation)이 함께 하는 신년음악회가 열렸다. 10일 오후 대성전에서 열린 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연주됐다. 특히 4악장 ‘환희의 송가’를 위해서는 우리교회 주일2부 베들레헴찬양대와 황윤미(소프라노) 류현수(메조소프라노) 하만택(테너) 권순동(바리톤)이 협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음악회에는 이영훈 목사, 찬양분과위원장 윤영환 장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람했다. 공연 전 이영훈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연주되는 ‘합창’은 베토벤이 고난의 시절 영감을 얻어 작곡한 것으로 감동과 소망이 넘치는 작품이다. 연주회를 통해 새해 성도들이 새로운 희망을 얻고 축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휘자 함신익 교수(예일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다시 한번 공연을 하게 된 것이 감동이며 베토벤의 음악으로 2014년 새해를 열게 된 것이 감사하다고 전하고 연주를 시작했다. 역량 있는 오케스트라인 SONG을 이끌며 연주한 함신익 교수는 이날 연주곡 배경 설명에 나서 성도들의 이해를 도와 호평을 받았다.
 1시간 넘게 진행된 공연이었지만 성도들은 고난 중에 하나님을 찬양한 베토벤의 인간 승리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숨죽여 연주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