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교회 봉사하며 기쁨과 감사 넘쳐 
가족 건강, 자녀 직장, 병고침의 은혜 받아

 올 한해를 돌아보니 감사의 고백이 넘쳐난다. 특히 여선교회 봉사를 하면서 하나님께 많은 복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3일부터 여선교회 봉사를 하며 기쁨과 감사의 삶이 시작됐다.

 타 종교에서 우상을 섬겨왔던 나는 30년 전 남편을 따라 교회에 처음 발을 디뎠다. 남편과 시댁식구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이라 믿음이 좋았다. 남편이 한번만 교회에 가보자며 자꾸 전도를 해 어쩔 수 없이 교회에 나왔다. 대성전에 들어가는 순간 나도 모르게 “하나님 저 이제 왔어요”라는 고백이 나오면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그날 밤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가위에 눌려 말도 안나오고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낮에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밤이 되면 이상한 마비 증상이 계속됐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내 가슴에 성경책을 올려놓고 기도해주었다. 그러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이 나았다. 구역장인 큰 시누이가 영적 싸움이라며 지면 안된다고 열심히 중보기도 해주었다. 나도 계속 예수피를 외치며 마귀를 물리치는 기도를 했다. 3주가 지나자 내 몸이 평안해지면서 다시는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신앙생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지만 이 땅에는 우리를 괴롭히는 마귀가 분명히 있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편의 몸이 안좋아져서 내가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교회에도 나가지 않고 하나님을 잊고 살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다 몸도 지치고 힘들어 우울증도 생겼다. 2011년 5월 영등포대교구 새생명전도축제 때 다시 교회를 가게 됐다. 30년 전에 구역장을 하다 세상에 나왔는데 다시 교회에서 예배드리니 이루 말할 수 없는 평안과 감사가 몰려왔고,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교구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기도원에도 자주 다녀 성령 침례, 방언을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가 쓰러지셨다. 큰 시누이가 새벽예배를 같이 다니자고 했다. 새벽기도를 열심히 하다보니 믿음이 뜨거워졌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열정이 생겨나자 봉사를 하고 싶었다.

 권사님의 권유로 여선교회에 왔다. 사실 봉사하기 전에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옆구리가 아파서 서있기가 힘든데 봉사하려면 오래 서있어야 하니 걱정이 됐다. 중·고등학생 때부터 옆구리가 아파서 아침 조회 때도 제대로 못서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 순종하고 모든 것을 맡길 때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믿고 믿음으로 여선교회 봉사실에 들어갔다. 할렐루야! 믿음으로 기도하고 봉사하니 아프기는커녕 기쁨과 감사가 날마다 넘쳐났다. 매주일 새벽 5시가 조금 넘으면 교회로 나선다. 1부예배부터 7부예배까지 봉사하고 수요일, 금요일도 봉사하는데 날마다 은혜가 넘치고 새 힘이 난다. 여선교회에서 봉사하면서 봉사는 축복의 통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봉사하면서 1년 동안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니 남매 모두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셔서 딸은 점장이 되고 아들은 대기업에 입사하게 됐다. 남편도 건강해지고 직장도 형통해졌다. 한 때 우울증까지 시달리며 힘들게 하루하루 살아왔던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 왜 진작에 교회에 가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지 못했는지 후회가 된다.

 교회 다니면서 변한 것이 또 있다. 예전에는 대인기피증이 있었는데 성령침례 받은 후 마음에 평안이 넘쳐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겁다. 교회에 오면 집에 가기 싫을 정도니 내가 변해도 참 많이 변했다. 하나님 앞에 바로서니 절망에서 희망이 되고,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됐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