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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투루카나에 위대한 소망 세워져

<▲ 사진설명 : 굿피플은 16일 케냐 북부지역인 투루카나의 나페이까르 마을에서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 준공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정병성 아프리카총회장, 백동재 굿피플 부회장, 안종주 아프리카선교회장, 임옥식 유가족 대표, 니지르 케냐 하나님의성회 총회장, 한상인 부목사, 폴 케냐 하나님의성회 지방회장, 안정복 굿피플 회장, 강성영 선교사, 나르노 투루카나 교육담당관, 김두영 굿피플 부회장, 피터 롯 케냐하나님의성회 부회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다.>


故임연심 선교사의 “꿈★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 준공…크리스마스 선물


 ‘투루카나의 맘’, 故임연심 선교사의 꿈이 이뤄졌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28년간 부모잃은 고아를 돌보다 작년 풍토병으로 세상을 떠난 ‘투루카나의 맘’ 임연심 선교사의 이름을 딴 학교가 현지에 세워졌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16일 케냐 투루카나 나페이까르에서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 준공식’을 가졌다. 약 100만달러(한화 약 12억원) 규모로 건축된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은 투루카나 지역 아이들 약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고등학교다. 50만㎡(15만평)의 대지에 11개동 총 3470㎡(1050평)으로 건축된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은 깨끗한 교실 4개와 과학실, 도서실, 다목적홀, 교사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예배와 준공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니지르 케냐 하나님의성회 총회장, 피터 롯 케냐하나님의성회 부회장, 폴 케냐 하나님의성회 지방회장, 나르노 투루카나 교육담당관과 한상인 부목사, 안정복 굿피플 회장, 김두영 백동재 굿피플 부회장, 정병성 아프리카총회장, 안종주 아프리카선교회장, 임옥식 유가족 대표, 아프리카 순복음 선교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한상인 부목사는 말씀을 통해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이 연구하는 학교,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하는 학교, 배운 것을 가르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인 목사는 “연구는 계속해서 반복하고 찾는 것을 말한다. 청년들이 생명의 빛과 진리를 이곳에서 반복적으로 찾게 될 것이라며 ”이 아이들이 투루카나와 케냐 그리고 이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상인 목사는 “이곳에 사람이 모이는 것은 사랑의 장소이기 때문”이라며 선교사님이 사랑으로 믿음의 아이들을 성장시켰듯이 이곳에서 배운 아이들이 이곳을 성장시켜주기를 희망했다.
 이어 나르노 교육담당관은 “아프리카에서 1년동안 한번에 이 많은 건물이 세워지는 것을 처음본다. 현재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 등록하려고 한다. 임연심 선교사님의 꿈과 비전을 교육부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니지르 케냐 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은 “임연심  선교사님은 값없이 주신 예수님의 참사랑을 그대로 실천했다. 그녀의 꿈이 아프리카 전지역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또 임연심 선교사님을 통해서 우리는 글을 읽을 수 있었고 글을 읽어서 운전을 할 수 있었고 목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임연심 선교사님께 배운 이들중 참석한 제자들을 앞으로 불러냈다. 40여 명이 넘게 줄을 섰고, 줄을 선 이들은 천국에 먼저 간 엄마를 생각하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임연심 선교사는 문맹률이 95%에 이르던 투루카나 아이들을 위해 투루카나어와 스와힐리어로 된 성경말씀 낭독통독기를 제작하고,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보살피는 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임 선교사를 ‘맘’이라 부르며 따랐던 고아원의 아이들은 현재 의사, 교사, 은행원, 회계사, 교육청 직원 등 케냐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는 든든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었다.

 임 선교사의 꿈을 통해 세워진 미션스쿨은 2014년 2월 개교할 예정이다. 첫 학기를 시작할 미션스쿨의 1학년 정원 40여 명은 이미 선정된 상태. 이들 대부분은 초등교육을 마쳤지만 지속적인 중등교육을 받지 못해 꿈을 이뤄갈 수 없었던 12∼14세 아이들이다. 굿피플은 아이들이 1학년 과정을 마치고 2학년으로 진급하는 해에 다시 새로운 신입생을 받아 점점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안정복 회장은 “섭씨 45도가 넘는 무더위와 문맹률이 95%에 이르는 이 곳 투루카나에서 임연심 선교사님의 제자들이 케냐를 이끌어가는 든든한 인재로 성장한 것은 사랑과 헌신이 만들어 낸 기적과도 같다”고 말하며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의 준공식을 갖는 오늘, 우리의 눈 앞에 또 한번 놀라운 기적이 펼쳐져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굿피플은 투루카나 아이들과 1대1 아동결연을 실시함으로써 더욱 따뜻한 사랑을 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이소흔 기자

 

기사입력 : 2013.12.22. am 12:30 (입력)
투루카나=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