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

창간 25주년 기념식 63빌딩서 개최, 각계각층 축하 발길 이어져

박근혜 대통령 축하 메시지 “국민 하나로 묶는 소통의 중심되길”

  복음실은 국민일보가 창간2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과 11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1일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국민일보 창간 25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국민일보 발전위원장 김규식 장로의 개회선언과 장로회장 김창명 장로의 대표기도 후 이영훈 목사는 ‘빛이 있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25년 전 조용기 원로목사님의 결단과 교회의 지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국민일보가 가능했다. 국민일보는 절대 긍정과 감사, 강력한 성령의 역사를 강조해 온 한국교회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일보가 한국사회를 변화시키는 기독 언론으로서 1200만 크리스천을 대변하며 만방에 빛을 증거 하는 증인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성령충만한 신문이 되어 어둠으로 덮인 세상에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는 능력을 선포하고 사회를 밝히는 진리의 등불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조용기 목사는 “한국대학생선교회 김준곤 총재가 어느 날 찾아와 ‘극한 대립과 분쟁을 겪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사람들이 끊임없는 절망만 이야기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희망을 전달하는 매체가 꼭 필요하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건 당신과 여의도순복음교회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수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아예 불가능한 일이라고 판단해버렸다”고 당시의 일들을 회고했다.

 이어 조용기 “그러나 기도원 기도굴에 들어가 기도하는 데 하나님께서 ‘너와 너희 교회가 이 민족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라’는 말씀을 주셨고 순종을 하면서 국민일보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 외에 박종화목사, 손인웅목사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국민일보를 위해 수고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제자교회, 지성전, 대교구부문 문서선교사 시상을 비롯해 공로상과 우수지국장 시상 등이 있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정 관계와 교계 등을 대표하는 사회 여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63빌딩에서 국민일보 창립25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국민일보 설립자 조용기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일보 사원 모두는 힘을 모아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신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일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대주주인 국민문화재단 박종화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25년 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매년 많은 액수를 지원해줬다. 하지만 이제는 두 발로 서서 새날을 기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에게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하는 순서도 마련됐으며 각계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국민일보는 1988년 창간 이래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올곧은 기자정신으로 우리 사회의 등불이 돼 주었다. 지난 25년 동안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온 국민일보가 앞으로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소통의 중심에 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국민일보 조민제회장의 기념사와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안철수 의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김삼환 목사 등이 단상에 나와 축하와 격려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