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훈 목사 “크리스천, 섬김과 나눔에 앞장서야”
총 18억 상당 생필품 담은 1만 8000상자 서울시 전달
우리교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제구호개발NGO굿피플과 함께 ‘2013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박싱데이를 통해 총 18억 상당에 이르는 희망박스 1만 8000개에 김, 참기름, 당면 등 총 19가지의 생필품들이 담겨 서울시의 각 구청을 통해 독거노인, 영세민, 다문화가정 등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박싱데이에는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이 오전 10시부터 청계광장에 마련된 장소에서 선물을 담은 희망박스를 만들었다. 비록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됐지만 봉사자와 시민들은 희망박스를 담은 우리의 이웃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상자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훈 목사, 김창명 장로회장 등 우리교회 목회자와 장로 등을 비롯해 굿피플, 서울시민 등이 참여했다.
희망나눔 박스 전달식에 앞서 이영훈 목사는 ‘박싱데이’의 유래인 중세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옷, 곡물, 연장 등과 같은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관습을 소개했다. 이어 “굿피플과 함께 서울시 이웃들을 섬기게 된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기독교정신은 원래 섬김과 나눔이다. 섬김과 나눔을 통해 서울시민 모두가 따뜻하게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정복 장로는 “박싱데이를 통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사랑 표현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추운 겨울 사랑의 선물을 가득 담은 박싱데이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이 상자들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해지고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경철 CTS회장과 이연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의 환영사와 인사가 있었다.
이번 ‘2013 희망나눔 박싱데이’는 우리교회와 굿피플과 서울시, CTS, 사회복지공동모금회, CJ제일제당이 후원과 주최가 되어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나눔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티젠과 와플반트에서 간식을 제공해 더욱 따뜻한 나눔의 장을 열었다. 또한 굿피플은 시민들과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료봉사’를 펼치고 안과, 치과, 내과, 혈당 및 고지혈증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실시해 청계광장을 훈훈한 사랑의 열기로 가득 메웠다.
글=정승환 기자 kg21@fgtv.com
사진=김용두 기자 ydkim@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