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및 북한이탈주민 등 6000가정에 전달

 ‘2013년 우리교회 성탄 사랑 나눔’이 4일 수요예배 후 베다니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성탄의 계절 12월을 맞아 낮은 자, 작은 자, 소외되고 약한 이들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우리교회 대교구, 지직할성전, 교회학교, 장년국, 북한이탈주민(새평양교회, 굿피플 자유시민대학) 등 6000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생필품 상자가 전달됐다. 

 행사에 참석한 성도들은 한해를 뒤돌아보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나눔운동을 통해 사랑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광덕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김창명 장로회장이 지난 1년 동안도 우리교회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우리교회가 더 헌신하고 나누고 베푸는 교회로 쓰임 받고 우리교회를 통해 전 사회에 나누고 베푸는 운동이 확산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영훈 목사는 “나눔 사역은 초대교회가 탄생된 이래로 2000년 교회 역사 가운데 중요한 사역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나눔에 소홀하고 더 갖고 쌓으려하는 사람들의 연약한 모습이 생겨났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교회가 초대교회 본연의 모습을 회복해서 섬김과 나눔사역을 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 올해는 서울시, 굿피플과 협력해서 서울시내 1만 8000가정을 섬기게 됐다”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이 사역은 주님 오실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증거되고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전달식에서 이영훈 목사가 대교구 성도 대표에게, 한상인 목사가 장애인대교구 성도 대표에게, 김창명 장로회장이 지직할성전 성도 대표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사랑 상자를 전달했다.

 우리교회는 해마다 매머드급의 사랑 나눔을 실시해 소외되고 약한 이웃들에게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올해도 구제와 선교를 위해 교회예산의 3분의 1을 책정해 집행하면서 연중 내내 나누고 돕는 사역에 앞장섰다. 특히 교회 창립 55주년을 맞아 3월 부활절 한끼금식 이웃사랑 대축제를 시작으로  5월 사회복지 단체 55곳과 대학생 55명에게 후원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여름에는 서울시 노숙인들을 위한 여름옷 기증을, 9월에는 추석맞이 나눔, 10월에는 한반도와 세계교회의 희망을 위한 기도대성회에서 성도들이 한끼 금식하며 모은 기금으로 다문화가정, 북한 및 해외 아동들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