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4부 예배 조용기 목사 신유기도 후 걸어
3년 동안 괴롭혔던 무릎통증 즉시 고침 받아

 “하나님이 고치셨어요! 하나님이 치료하셨어요!” 나는 지난 주일 4부 예배 때 하나님의 치료하심을, 기적을 체험했다. 나는 3년 전부터 양쪽 무릎이 아파 걸을 수가 없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남편이 내 다리를 마사지해준다. 꽤 오랜 시간을 마사지해야 난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그래도 어디를 가려면 지팡이는 언제나 필수였다. 무릎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었다. 의사들은 무릎 연골연하증이라며 한결같이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술한다고 100% 완치된다는 보장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수술 안받고 기도할께요.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실거예요”라고 고백하고 수술을 거부했다. 내 기도제목은 항상 무릎이 아프지 않은채 교회에 가는 것이었다.

 1일 주일 4부 예배 중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지난 8월 4일에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당시 조용기 목사님께서 신유기도를 하신 후 “오늘 무릎이 아파 다리를 뻗어서 앉아 있는 사람을 치료해주셨습니다. 손들어 보세요”라고 말씀하셨다. 항상 무릎 통증으로 의자에 앉으면 구부리지 못하고 다리를 뻗어야만 했던 나는 내게 주신 말씀이라고 생각했지만 혼자 손들기 왠지 민망해서 남편보고 같이 손들자고 이야기하다 그만 손을 들 기회를 놓쳤다. 당연히 무릎통증은 여전했고 주일예배를 드릴 때면 그 때가 떠오르면서 후회되고 낙심됐다. 그런데 이 날도 조용기 목사님이 분명하게 말씀을 하셨다. 치유기도를 하신 후 “오늘 다리가 아파 지팡이를 갖고 오신 분이 있는데 지팡이를 던져버리고 걸을 수 있습니다. 지팡이를 짚지 말고 앞으로 나와 보세요”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들고 왔던 지팡이를 버려둔 채 “할렐루야”를 외치며 목사님 앞으로 걸어 나갔다. 믿음으로 선포하고 나아갈 때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마냥 기쁨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이런 내게 목사님은 “이제 오늘부터 영원히 치료받았습니다”라고 축복해주셨다. 정말 목사님의 말씀처럼, 믿음으로 일어난 후부터 지금까지 난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 지팡이 없이는 한 걸음도 내딛지 못했던 나인데 지금은 계단도 두렵지 않다. 언제나 나를 이끌어주던 남편 최우병 집사는 “이제는 나보다 잘 걷네”라며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나는 신앙생활을 오래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니다. 4년 전 우연히 지하철에서 만난 여자 집사님으로부터 전도를 받았다. 친정은 기독교였지만 타종교 집안으로 시집와서 교회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집사님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내가 이대로 죽으면 지옥을 가겠구나. 남편과 내가 천국에 갈 수 있도록 교회를 가야겠다’라는 마음이 생겼다. 은행에서 공과금을 내다 만난 여의도순복음교회 권사님의 인도로 남편 몰래 교회에 참석해 예배를 드렸다. 혼자만 천국갈 수 없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교회출석을 강권해 지금에 이르렀다. 둘째 아들은 매일 아침 나를 위해 기도를 해주었다. 올해 한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둘째 아들이 우리 몰래 교회를 다니고 우리를 위해 항상 기도해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무릎통증으로 고생할 때도 항상 손을 얹고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해주었다.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감사할 것뿐이다. 오늘부터 만나는 사람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겠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