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피플 2차 재난의료팀 파견, 세부 이재민대피소 의료활동
“매일매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타클로반에서 세부로 이동하고 있는데 이재민대피소의 환경은 너무나 열악해 걱정입니다. 간단한 찰과상 조차도 적시에 치료받지 못해 염증이 심해진 사람이 많고, 어린 아이들의 영양 상태도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안정복 장로)이 2차 긴급구호를 위해 필리핀으로 파견한 재난의료팀 최경숙 원장(현 굿피플의사회 회장)은 세부 바랑가이 티나고 지역 이재민대피소의 상황을 전하며 “이곳은 재난현장에 비해 안전하긴 하지만 어린 아이와 산모들에게는 취약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재민들이 점점 늘어나 대피소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고, 찰과상을 제때 치료받지 못해 곰팡이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았다. 작게는 손등과 발목에 난 외상부터 크게는 등을 가로지르는 큰 상처까지, 태풍으로 부러진 나뭇가지와 무너진 잔해들이 주민들의 몸 곳곳을 할퀸 흔적이 역력했다.
굿피플은 지난달 22∼24일 세부 2지역에서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진료를 펼쳤다. 필리핀을 덮친 태풍 ‘하이옌’ 이후 크게 다치거나 긴급한 상황에 놓인 환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되기 시작했지만 각 병원들마다 수용할 수 있는 한계점을 넘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의 기회를 얻기 어렵다. 제때 치료받으면 금세 나을 수 있는 간단한 상처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동안 치료 받지 못한 데다가 습한 날씨,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으로 인해 2차 감염 및 염증이 동반되고 있어 의료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굿피플 긴급구호단은 이날 의료지원과 함께 생수, 의류, 물통, 신발 등 생필품을 배분하여 더욱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한국에서도 필리핀 긴급구호를 위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굿피플은 2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광장 및 곳곳에서 필리핀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행사를 펼치고 교회 성도들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후원을 독려했다. 굿피플은 앞으로 의료지원뿐만 아니라 복구 및 재건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할 예정이다.
필리핀 긴급구호 후원 계좌 : 국민은행 562737-04-000670 [예금주 : (사) 굿피플 인터내셔널] ARS 후원 : 060-700-1544 (한 통화 10,000원) / 후원문의전화 : 02)783-2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