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믿음의 유산을 나눠 주세요”
토요일 오후 바울성전에서 진행… 900여 명 참석

 교회학교(교장 정길영 목사)가 올해 3년 담임제를 종료하고 내년부터 다시 1년제로 돌아간다. 이와 관련해 2011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을 3년 동안 맡아 양육했던 아동 3부(담당 이지영 전도사·부장 이영운 장로)가 학생과 교사 부모가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마련, 지난달 23일 학부모초청예배를 바울성전에서 드렸다.

 이날 행사는 1부 ‘믿음의 유산’을 주제로 예배가, 2부 ‘추억’ 시간에는 지난 3년 간 믿음 안에서 올곧게 자란 아동 3부 어린이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지영 전도사의 설교로 드려진 예배는 ‘믿음의 가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사들이 준비한 스킷드라마 ‘제물이 된 양양이’가 공연돼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교사들은 또 아이들과 보낸 3년의 생활을 영상물로 제작해 부모, 아이들과 함께 지난 추억을 반추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아이들이 콩트, 뮤지컬, 말씀 챈트, 카드섹션, 찬양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아동 3부 아이들 전체가 참여했던 공연에서는 부모들의 촬영 열기 또한 대단했다. 믿음 안에서 잘 자란 아이들을 보면서 주께 제일 먼저 감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민수기 6장 24절부터 26절 말씀이 새겨진 액자가 아이들 전원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교사들은 말씀 내용 가운데 아이의 이름을 일일이 새겨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늘 묵상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정길영 목사는 “스마트폰의 영향과 인터넷 중독의 홍수속에 믿음의 아이들로 마땅히 행할 진리를 가르치고 행하게 하는 것이 교회학교의 목표다. 우리의 아이들이 예수님을 바로 아는 아이들로 자라도록 더욱 힘써 가르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영운 장로도 이날 예배에 참석한 학부모와 자녀들을 환영하며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 3부가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성관 총무처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개월간 아이들이 주일예배 후 남아 적극적으로 연습에 동참했다. 봄에 큐티 훈련을 실시하는 등 3년 동안 성장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말씀 안에서 키운 아이들이 잘 자란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정에서도 아이들을 말씀으로 훈육한다면 커서도 주께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