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사랑 담긴 김장으로 따뜻한 겨울 나세요
이영훈 목사 현장 방문 봉사자들 격려

 장애인대교구(대교구장 장상주 목사) 주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올해도 성도들의 사랑이 꽃피운 축제로 진행됐다.
 추수감사절 이튿날인 18일부터 22일까지 고양시 도내동에 위치한 농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 및 불우이웃 1300가정을 돕기 위해 우리 성도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영훈 목사가 20일 김장담그기 현장을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창명 장로회장과 최동근 총무국장, 진중섭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장 등이 함께했다.

 김장을 담그는 기간 중 기온이 갑작스레 영하권으로 접어들었지만 성도들이 내뿜는 사랑의 열기는 추위를 무색하게 했다.
 이영훈 목사는 “여러분의 손길이 예수님의 손길이다. 예수님의 일생은 섬김과 사랑, 희생의 일생이었다. 여러분의 손길이 바로 이 섬김과 사랑, 희생의 손길이 되어서 많은 장애우들이 사랑으로 담근 김장을 통해 올해 겨울 행복하게 지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도 함께 김장을 버무리고 포장 작업에 동참했다. 또한 장애인대교구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김장담그기에 소요된 배추만도 1만 포기다. 각종 재료는 산지에서 최상품의 것으로 마련하고 특히 파와 갓, 무는 장애인대교구 교역자들을 중심으로 직접 재배해서 사용했다.

 이양이 집사(구로대교구)는 “김장담그기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아직 우리집은 김장을 못했지만 이웃을 돕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다. 재료도 좋고 맛도 좋다. 많은 분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0년 넘게 해마다 김장 담그기 봉사에 참여한 김승희 권사(관악대교구)는 “이렇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일 제쳐두고 매년 참가하고 있다. 몸만 와도 봉사할 수 있게 다 준비해주시니 다른 분들도 봉사에 참여해서 기쁨을 느껴봤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스레 담근 김장김치는 깔끔하게 포장돼 23일 1300가정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