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그룹홈·지역아동센터 아동 200여 명 무료 진료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안정복 장로)이 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에서 충청지역의 그룹홈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 20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료봉사’를 펼쳤다.

 오전 10시부터 펼쳐진 건강검진 현장에는 청주, 제천, 대전, 천안, 아산 등 충청지역의 21개 아동복지기관에서 약 200여명의 아이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가을비가 내려 다소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의료봉사’ 현장을 찾은 아이들은 청주캠퍼스 운동장에서 활기차게 뛰어 놀며 열기를 발산했다. 이날 북카페에는 작은 종합병원이 차려졌다. 아이들은 북카페에서 내과·외과·안과·초음파·신장검사를 받았다. 또 ‘사랑의 의료봉사’ 이동진료차량인 사봉이에서는 치과·X-RAY 검사를 받았다. 굿피플은 진료를 받은 아이들에게 신발과 과자등 선물을 전달했다.

 그룹홈·지역아동센터 시설장들은 “여러 명의 아이들을 한꺼번에 보살펴야 하는 상황이라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건강상태를 놓치지 않고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하며 “아이들 모두를 데리고 병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가벼운 나들이처럼 즐겁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랑의 의료봉사는 국내아동결연사업의 건강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펼쳐졌으며 굿피플의사회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총 20여명이 함께 참여하고 굿피플과 함께 콩팥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보람상조가 후원에 나서 국내결연아동들에게 더욱 따뜻한 사랑을 전하할 수 있었다. 굿피플은 국내아동결연사업을 통해 결연아동 및 복지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 2회 의료검진차량을 이용한 정기검진을 실시하고 급식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12월 초순 전라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2차 건강검진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