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교회는 지난 7월 ‘안산 다문화센터’ 건립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공식 외국인 수는 145만여 명. 비공식까지 합산하면 약 15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추산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다. 바야흐로 다문화 시대다. 우리나라 31개 시·군 중 외국인이 1만명 거주하는 지역은 15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31.5%에 해당하는 외국인이 경기도에 거주하며, 특히 안산은 ‘다문화거리’가 만들어질 만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유학생 근로자 등 외국인 거주자 증가는 물론 결혼이주자들까지 더해져 우리나라는 더 이상 단일민족 국가라고 강조할 수 없다. 우리와 다른 언어와 종교, 문화를 가진 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존을 위한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다문화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배척하기보다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이는 성경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창세기 1장 26,27절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음’을 강조한다. 우리가 먼저 다문화를 이해하고 외국인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와 성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일차적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가령 언어 훈련, 의료 혜택, 법률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우리교회는 지난 7월 말 안산 원곡동에 외국인을 위한 ‘다문화센터’를 개관했다. 개관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문화센터가 만들어졌다. 이 곳을 통해 우리는 다문화가족을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문화센터를 통해 우리교회는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감싸안는 한편 선교사역 외에도 교육·문화 사역, 의료·생활 지원 등 구제사역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교회가 외국인들을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 위로하고 성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갈 때 외국인들은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기독교 신앙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게 된다. 예로 우리교회 국제사역국 인도네시아어예배를 이끌었던 잔드라 구나완 전도사는 한국에 근로자로 왔다가 신학을 공부하고 사역자가된 사례. 최근 잔드라 전도사는 자신의 나라인 아시아 최대 이슬람국가 인도네시아에 순복음 선교사로 파송돼 복음화 사역에 나섰다.
국제사역위원장 김영준 장로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이방인 취급하기보다 사랑으로 감싸안았을 때 이들이 믿음과 사랑으로 변화 받고 나아가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갈 때는 그들의 나라를 복음화 하는데 있어 더 없이 좋은 하나님의 일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이야말로 다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의 자세를 가져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