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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를 통해 바라본 우리교회

선교트렌드 선도, 자부심 갖고 선교에 동참해야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이하 WCC) 제10차 총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달 30일에 개막해 8일 폐막했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해외에서만 140개국 4000여 명의 목회자와 200여 기자단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이번 총회를 준비한 한국교회와 성도, 기자단 등을 합하면 총 8500여 명이 이번 총회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계의 올림픽’ ‘기독교계의 UN총회’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닐 정도로 세계 기독교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이번 총회를 통해 분명하게 알 수 있었던 것은 세계 기독교의 판도가 변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서구 세계가 갖고 있던 영적 리더십은 이미 아시아로 넘어 온지 오래다. 이제 서구교회와 세계교회는 선교의 패러다임의 중심인 아시아교회, 특히 한국교회가 갖고 있는 선교에 대한 비전을 궁금해 한다.

 우리교회는 NGO를 통한 선교, 현지인들을 제자로 삼아 현지선교 사역을 실시함으로서 기존의 선교사가 직접 들어가야만 했던 선교의 한계성을 벗어던진 새로운 선교 방향을 제시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조용기 목사는 성령이 주신 지혜를 통해 이런 세계선교의 트렌드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준비해왔던 것이다. 이를 통해 다소 폐쇄적인 공산국가들이나 중동 국가들에도 복음의 씨앗을 심을 수 있었다.

 심은 씨앗도 남달랐다. 학문적인 복음이 아닌 살아서 운동력 있는 성령의 복음을 심었다. 이번 WCC총회에서도 선교에 관한 주제회의에서 ‘성령을 통한 선교’가 주요 키워드로 사용될 정도로 세계교회의 선교 핵심은 바로 ‘성령’이다. 선교현장에서 발휘되는 성령의 능력은 그 어떤 기대와 예상도 뛰어넘고 있다. 그렇기에 세계교회가 부흥하는 오순절교회에 큰 관심을 갖는 것이다. 지금까지 세계교회의 흐름 속에서 오순절교회는 변방의 소수교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21세기를 맞이한 이 때 오순절교회는 세계교회의 선교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우리들은 자부심을 갖고 더욱 선교에 동참해야한다.

 한편 세계교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갖고 있는 통일에 대한 꿈과 사명을 함께 나누어 짊어졌다. 특히 ‘주여, 주여, 주여’를 외치며 간절하게 함께 부르짖어 기도한 4일 오순절 저녁기도회는 이번 총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한결 가벼워진 어깨만큼이나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선교에 대한 사명을 재확인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크리스천이 돼야겠다.  

 

기사입력 : 2013.11.10. am 11:33 (입력)
정승환기자 (kg21@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