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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주여!주여!’ 세계교회 리더들 통성기도




참석자들 “오순절 예배 뜨겁다” 잇단 호평
4일 WCC 저녁기도회 우리교회가 진행 

 부산 벡스코에서 140여 개국 4000여 명의 세계교회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WCC총회의 이슈는 오순절운동, 성령운동이었다. WCC는 세계대전으로 분열의 아픔을 경험하던 20세기 초, 하나님 안에서 먼저 교회가 연합해야 함을 자각하며 1948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조직된 기독교 UN이다. 사회운동과 사회구원에 집중했던 WCC가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오순절교회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은 20세기부터였다. 7, 8년마다 전세계인의 신앙 축제로 자리잡은 WCC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 배경에는 그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었다. WCC는 특히 비회원교단인 우리교단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그리고 조용기 목사에 관심이 높았다. 성령운동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들의 관심은 2004년 8월 WCC총무와 관계자들이 조용기 목사를 만나기 위해 우리교회를 방문했고, 2007년 8월 조용기 목사가 당시 WCC 총무 코비아 목사와 조찬 회동으로 이어지게 했다. 또 2011년 3월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 등 WCC관계자들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 조용기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날 이들은 “우리는 주안에서 하나. 부산총회 통해 세계교회와 많은 경험 나누고 좋은 기회 되길 바란다”고 뜻을 모았다. 그해 11월 8일 이영훈 목사는 WCC본부의 초청을 받아 방문해 “WCC 부산총회를 계기로 남북 대립에서 벗어나 동북아시아의 평화질서 구축 협력”을 요청했었다. 이런 대회의 과정이 있은 후 WCC는 4일 오순절교단 저녁기도회를 맡게했다. 기도회는 세계교회에서 온 리더들에게 성령운동과 기도운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줬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신학자 헤롤드 헌터 교수는 “70여 개국을 다니면서 조용기 목사가 전 세계적으로 끼친 엄청난 영향력을 직접 목격했다. 조용기 목사가 세계 오순절 운동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고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그도 통성기도에 참여해 감격해 했다.

 기도회 참석자 절반은 WCC 대표단들이었다. 우리교회 장로회와 권사회, 대학청년국 청년들을 비롯해 기하성 소속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리를 함께해 성령의 불을 지폈다. 2000여 참석자들은 손을 들거나 박수치며 찬양했다. 아프리카와 남미 출신 대표들은 특유의 몸짓과 표정으로 노래했고 다른 외국 대표단들은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현장을 담았다. 참석자들은 “서로 다른 전통을 가진 크리스천들이 축하하고 성령 안에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나 흥미롭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영성, 기도가 갖는 능력을 영적으로 침체돼 있는 서구교회에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이다. 성령은 보수 기독교뿐만 아니라 진보 기독교에서도 역사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오순절교단이 이 귀한 모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글·이소흔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3.11.10. am 11:10 (편집)
부산=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