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복약지도 현황을 보면 국민들 대다수는 복약지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으며, 약사 대다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짧은 시간, 복약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약지도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약사는 환자가 설명을 충분히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일일이 설명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약사의 복약지도에 대한 사회적 기대는 점차 커지고 있다. 복약지도는 꼭 필요한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 이에 대해서는 약사, 소비자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복약지도가 잘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해서는 약사와 환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서로 마음을 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이라도 마음 문을 굳게 닫고 있다면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 신뢰가 쌓여야만 복약지도를 넘어선 완벽한 건강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약사는 환자 개개인 맞춤형 약에 대한 정보를 전해줘야 한다. 환자는 내가 먹고 있는 약에 대한 정보 및 나의 건강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바쁘다는 이유로 약만 빨리 받아가려 하지 말고 진지한 자세로 약사와 상담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약사는 자신의 환자가 정확한 정보를 알고 돌아가서 좋고, 환자는 나에게 맞는 맞춤형 정보를 들어서 좋다.
셋째로, 약국의 문턱은 낮아야 한다. 평소 식습관, 운동, 영양제, 치료약물 등 나의 건강에 대해 환자가 궁금할 때 언제든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약국이다. 정보가 넘치는 시대라 하지만 인터넷 정보들은 굉장히 부정확한 정보들로 넘쳐난다. 거기서 옳고 정확한 정보를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주변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전문가가 바로 약사이다.
약사에게 지금 당장 가서 먼저 질문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에게 맞는 일명 ‘주치약사’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손정민 약사(온누리약국체인, 순복음전문의료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