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잠 12:3 ◎ 찬송 : 288장(통 204장)
중세의 위대한 설교자였던 탄셀름은 하루 종일 하나님께 성경에 있는 뭔가를 가르쳐 줄 사람을 보내달라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벽 한 시쯤 되어서 성당의 커다란 횃불 옆에 웅크리고 있는 어떤 거지에게 무심코 말을 던졌습니다. “자네는 누군가?” 거지는 두건 안에서 밖을 쳐다보면서 “나는 왕입니다” “그래 자네의 왕국은 어디 있는가?” 탄셀름은 기가 막히다는 식으로 물었습니다.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거지는 자신의 가슴을 가르켰습니다. 탄셀름은 똑바로 서서 조용하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그것을 언제 찾았는가?” “내가 지혜를 찾아 사람들에게 가는 것을 포기하고 곧장 하나님께로 갔을 때입니다”라고 거지는 대답했습니다. 탄셀름은 기도응답을 받게 된 것입니다. 뿌리가 든든한 나무는 아무리 바람이 거세게 불어도 뽑히지 않습니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강하시고 능하신 하나님께 뿌리를 둔 의인은 이 세상에 동남풍이 불고 서북풍이 불어도 결코 뽑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