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의 십자가신앙 자랑하자”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WCC 제10차 총회 맞이 헌신예배’가 23일 명성교회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140개국의 349회원교단과 그에 속한 5억9000만 명의 크리스천들의 축제인 WCC 부산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헌신예배는 준비대회장 박종화 목사(경동교회)가 징을 세 번 치면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시편교송(시편 노래를 번갈아 부르는 것)과 ‘사라남’(인도 찬양) ‘자비를 베푸소서’(우크라이나)를 부르며 전통 예전에 따른 예배를 드렸다.
준비위원장 이영훈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제목으로 “세계교회 앞에 사도 바울처럼 철저히 십자가 신앙만 자랑하자”고 강조하며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출발점으로 그 십자가를 통해 구원과 영생, 참된 자유와 해방의 문이 열렸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교차된 십자가만이 우리의 자랑거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는 13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세계교회가 주목하는 교회가 됐다. WCC 부산총회에선 이런 단기간의 성장을 자랑하기보다 예수 십자가만 자랑하는 아름다운 신앙전통, 예수 사랑의 흔적만 보여야 한다. 그래서 이 땅에 참된 변화가 오고 하나님의 은혜로 남북통일의 물꼬가 터지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설교 후에는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WCC 총무의 축사와 김영주 목사(NCCK총무)의 감사의 인사,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의 축시 등이 있었다. 상임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봉사자들에게 파송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방지일 원로목사(영등포교회)가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