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꿈꾸는 사람’ 우리교회 역사 담아
2010년 초연된 ‘꿈꾸는 사람’이 기존의 예배 형식의 칸타타 뮤지컬을 벗고 생동감이 넘치는 순수 뮤지컬로 재탄생해 영산아트홀에서 25일과 26일 세차례 공연한다. 초연 당시 목회자의 삶과 교회의 역사를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선보인 기독교 최초의 작품임과 동시에 순복음영산신학원(학장 조용찬 목사)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 기독교 문화사역에 큰 관심을 일으켰다.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꿈꾸는 사람’은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연출가인 홍석임 씨가 각색과 연출을 맡고 유성은 교수(예수 역), 강내우, 강신주 교수(청년 조용기 역) 그리고 김윤지, 김혜영, 안수경 교수(딸 역)가 주연을 맡아 현재 뮤지컬 등에서 활동하는 배우들과 엔젤스합창단 등이 참여해 기존의 작품보다 전문성과 작품성이 강화돼 초연 당시보다 더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홍석임 연출가는 기존 작품과의 차이점에 대해 “뮤지컬 특유의 생명력이 넘치는 무대”라고 강조하며 1980년대 순복음교회의 상징이기도 했던 빨간 구역장 가방이 등장하는 장면은 신나는 왈츠를 통해 그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극장의 구조를 현세와 천상의 이중구조로 설정함으로 예수와 청년 조용기의 관계를 형상화시켰으며 사업의 실패로 낙망하여 상경한 청년 조용기의 아버지가 하나님과의 만남을 체험하고 변화 받은 모습을 음악적 대비로 표현한 것은 이번 작품의 정점이다. 뿐만 아니라 샌드애니메이션으로 성경 속 이야기가 깜짝 진행되는 등 재미와 흥미로운 요소를 작품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교회에 출석한지 얼마 안된 성도나 어린 학생들은 우리교회의 역사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이들에게 뮤지컬 ‘꿈꾸는 사람’은 조용기 목사의 지난 50여 년의 사역과 함께 우리 교회의 지나온 역사를 눈과 귀로 접하는 즐거움과 감동 그리고 은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존의 성도들은 무대를 통해 만나는 우리교회의 과거 모습을 통해 영적으로도 뜨거웠던 자신을 다시 만나 영적으로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