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타임 - 백동현 목사(솔향교회 담임) |
 골든타임이란? 라디오나 텔레비전 등의 대중매체에 쓰이는 방송용어로 청취율이나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을 의미한다. 또한 방송을 통해 광고를 하려는 광고주들의 경쟁이 가장 높은 시간을 뜻하기도 한다. 텔레비전의 경우 뉴스와 드라마가 시작되는 저녁 7시에서 11시 사이의 4시간 정도를 골든타임으로 부른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의 골든타임은 언제일까?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때, 바로 성령으로 충만한 때가 그리스도인의 골든타임인 것이다.
2000년 전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밤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겁쟁이였다. 또한 다른 제자들도 예수님께서 잡히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겁을 먹고 좌절하며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삶으로 무기력하게 돌아가버렸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후 흩어졌던 제자들을 다시 부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말씀을 하시며 하늘에 오르셨다. 그 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과 같이 흩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마가 다락방에 모여서 예수님께서 약속하셨던 성령받기를 간절히 사모하면서 기도하였다. 그리고 오순절 날이 되어 제자들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4).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약속하셨던 성령충만함을 받고 방언으로 기도하는 순간이었다.
그 후로 그들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예수님을 부인하던 베드로는 오순절 날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3000명에게 침례를 베풀었으며,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를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으켜 세웠다. 그 밖에 다른 사도들과 초대 교회의 많은 성도들도 성령으로 충만하여 사랑으로 구제하였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는데 부끄러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골든타임은 무엇일까? 예수님을 믿고 복을 받아 생활이 잘 되고, 건강해지고, 평안해지는 것들이 진정한 골든타임일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골든타임은 마태복음 6장 33절에 나와 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는 자들에게 모든 것이 더하여지는 진정한 골든타임이 시작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는 개인과 가정, 학교, 직장 등 모든 환경 속에서 각자의 삶의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사는 것이 골든타임인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증인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에게 권능을 주시는 성령님으로 충만할 것을 명령하셨다. 구하는 자에게는 성령을 선물로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고 진정한 골든타임을 누리는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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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0.20. am 10:39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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